▲ 학사모 쓴 17곳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 56명     © 비전성남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2월 18일 오후 3시 을지대학교 을지관 8층 밀레니엄홀에서 ‘제7기 상인대학원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학사모를 쓴 졸업생은 17곳의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 56명이다.

이들은 숯골신흥·단대전통·돌고래 시장, 성남중앙지하상가 등 4곳 전통시장과 풍물·장터·시범·으뜸길·번성로·여수동·상대원1동·정자동KT·정자1동·오리역·야탑1동 그리고 종합상가, 백현동 카페거리 등 13곳 골목상권 상인들이다.

    

▲ 국민의례 하는 졸업생들     © 비전성남

▲ 4개월의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     © 비전성남

8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15회(69시간)의 상인대학원 과정을 마친 이들은 창의적 사고 개발, 목표관리, 변화 혁신 리더십, 리더의 이미지 메이킹, 마케팅 조사, 시장 세분화 전략 등의 교육을 받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서 실력을 쌓았다.

12개 팀별 논문도 작성해 지도교수의 심사를 통과했다. 논문 제목은 ‘상권 교육과정을 통한 상인 행동 인식 변화 연구’, ‘상인교육프로그램 인식과 원우회 리더십 연구’, ‘고객 욕구 파악을 통한 매출 증대 방안’, ‘자영업 역량 제고 방안’ 등이다.

    

▲ 학업 참여도가 우수하고 교육생 간 화합에 기여한 졸업생 표창     © 비전성남

이날 졸업생 중 학업 참여도가 우수하고 교육생 간 화합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정영미·황진이·김미정 졸업생에게 성남시장 표창패를, 김옥진 졸업생 외 14명에게는 공로상을, 이현지 졸업생 외 15명에게는 논문상이 수여됐다.

▲ 최우수 논문 수상자 이현지(백현카페거리상인회 사업팀장) 졸업생     © 비전성남

공로상을 받은 김옥진(오리역 상인회장) 졸업생은 “상인대학원을 통해 전문경영인의 마인드를  새롭게 갖게 됐다”며 “저 개인의 발전은 물론 우리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상인대학원 최우수 논문 수상자 이현지(백현카페거리상인회 사업팀장) 졸업생은 ‘상권 교육과정을 통한 상인 행동 인식 변화 연구’ 논문 발표를 통해 연구목적, 연구배경, 분석결과, 결론및 제언 등을 설명했다.

    

▲ 논문 결론 및 제언, 백현카페거리 사례     © 비전성남

이현지 졸업생은 “백현카페거리 사례로 설문과 인터뷰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백현카페거리’를 ‘백현카페문화거리’로 명칭을 변경, 홈페이지를 개설과 10주년 로고 제작, 할로윈 거리축제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상인회 운영이 전문화되고, 상인 스스로의 행동에 변화가 생기고 카페거리의 방향성을 찾게 됐다고 했다.

    

▲ 수료패와 현판     © 비전성남

이날 졸업생들에게 수료패와 현판은 은수미 명예대학원장을 대신해서 재정경제국 차상철 국장이 전달했다.

    

▲ 7기 원우회장 김옥진(왼쪽), 부회장 조경애 졸업생     © 비전성남

7기 원우회장 김옥진 졸업생은 “교육과정을 통해 자영업 상인으로 살아남고 더 나아가 성공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동문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까지 얻었다”며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개인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 가는 리더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 하는 차상철 국장     © 비전성남

은수미 시장은 차상철 국장이 대신 읽은 인사말을 통해 “상인대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상인회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생의 협업체계를 갖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앞장 서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상인 여러분의 열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졸업, 축하합니다!     © 비전성남

을지대학교 정동근 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업과 공부를 병행하며 힘들게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을지 가족이 된 것을 환영했다.

    

▲ 수료패     © 비전성남

한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7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95.89%로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성남시 상인대학원은 2013년 개설돼, 이번 7기까지 모두 3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상인대학원 총원우회를 구성, 성남지역 38개 상인회의 조직력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을 대응·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