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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착한 발걸음, 소외된 이웃에 60켤레 운동화 전하다
‘2020 에너지 절약 챌린지’ Change Green Up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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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의 착한 발걸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운동화로 기부되는 에너지 절약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6월 15일부터 9월 23일까지 14번의 미션 수행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6월 15일 온라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에너지 절약 챌린지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 100명이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대표 이경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이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온에서 닉네임으로 활동, 6월 16일부터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 챌린지는 걷기를 생활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100일 후 시상기준으로 걷기 50%, 미션 수행 40%, 진보성취 10%의 열정을 채점했다. 아차상, 사진앨범상, 이끄는 손, 밀어주는 손 등 분야별 도전자들의 다양한 역량을 반영했다. 매주 목요일 아침 미션이 발표되고, 다음주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미션 수행을 게시판에 올렸다. 재미있는 사연이나 영상을 올려준 참여자에게 시원한 커피를 선물해 주는 깜짝 이벤트를 사이사이 진행했다.
100일 동안 100명의 참가자가 Change Green Up 100!을 실천할 수 있도록 14개 미션이 매주 공지됐다. ▲ 엘리베이터 누르지 말고 계단 이용 ▲ 장바구니와 한 몸 ▲ 저탄소 보물을 찾아라 ▲ 일회용품 안 쓰기로 저탄소 생활 실천 ▲ 세 정거장은 내 다리에 양보 ▲ 불을 끄고 별을 켜다 ▲ 쓰레기 분리배출 체험기를 나눠요 ▲ 함께 걸어요 ▲ 엘리베이터 누르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자 ▲ 장바구니와 한 몸 ▲ 지역 농산물 이용하고 에너지 절약하기 ▲ 에어컨 온도 26~28도 유지하기 ▲ 그린터치 프로그램 설치하기 ▲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모두 찾기 코로나19 시대에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은 혼자 또는 가족이 함께 실천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이웃에게 나눔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뚜벅이팀, 어울더울팀, 행복한 길팀 등 8개 팀으로 나눠 팀원에게 응원을 보냈다. 행복한 길팀 이승희 씨는 “평상시 잘 걷지 않았는데 미션에 참여하면서 많이 걷게 됐고, 어느 날은 1등을 하기도 했다. 남편과 시장바구니를 들고 함께 가기도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걸음왕 9명 중에 선발된 전인숙(위례동) 씨는 “매주 공지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알게 된 에너지 절약의 좋은 경험이었어요. 평소에 100대 명산을 목표로 자주 산에 들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시간이 되기도 해서 열심히 걷고 있어요”라고 100일간의 참여 소감을 전해왔다.
2020년 6월 15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쉬지 않고 걸어온 참여자들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세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고, 시장바구니를 사용하고, 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작은 발걸음을 실천했다.
유**적 닉네임을 쓰는 참여자는 100일 동안 총 98만2,392걸음을 걸어 첫 번째 걸음왕이 됐다. 하루평균 3만2,746걸음을 걸은 셈이다. 행사가 마무리되면서 6월 16일부터 9월 23일까지 9명의 걸음왕과 6명의 미션왕을 선정했다.
2020년 에너지 절약 챌린지, 100일간의 착한 발걸음에 동참해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60켤레의 운동화로 이웃에게 전해질 계획이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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