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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위로가 됩니다!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받아요”.. 수혜자 5인을 만나다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3/04 [18:50]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준비된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이 지난 2월 성남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각 분야별로 연대안전기금을 신청했거나 받은 시민들의 작은 위로의 순간을 만나봤다.

 

 

모란민속5일장 생활안전기금

전집 서연희 사장

 
▲ 서연희 사장  © 비전성남

 

2월 9일 모란민속5일장 장터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장터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코로나19 피해업종 소상공인 지원 소식이 전해진 모란민속5일장날 장터에서는 상인들이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소식을 반가워했다. 성남시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모란민속5일장에서 영업 중인 545개 점포가 이에 해당한다,

 

이곳 음식부 44호점을 운영하는 ‘맷돌집’ 서연희(61·태평2동) 사장은 “그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장이 열리지 않아서 답답했어요. 다섯 사람 이상 집합제한으로 손님이 뜸해서 의자를 모두 펼쳐놓지 못했어요. 장사는 하지 못하고 임대료는 내야 했으니 많이 속상했지만 100만 원씩 지원된다니 힘이 납니다”라고 말한다.

 

녹두를 맷돌에 직접 갈아서 돼지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를 얹은 녹두전, 동태전, 호박전, 꼬치 등 전을 부쳐 내는 서연희 사장의 숙달된 손놀림에 고소한 기름 냄새가 인심 좋게 퍼졌다.

 

 

모란민속5일장 생활안전기금

손칼국수집 황명순·김기복 씨 부부

 
▲  황명순, 김기복 씨  © 비전성남

 

모란민속5일장에서 무주구천동 손칼국수(음식부 42호)를 만들어 왔다는 ‘황고집’ 황명순(69)· 김기복(74) 씨 부부는 손님을 맞고, 주문을 받고, 밀가루 반죽을 밀어서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을 뚝딱 손님 앞에 내놓는다.

 

“35살에 시작해 모란시장에서 34년, 청춘을 다 보냈답니다. 그래도 그동안 먹고 살고, 자식들 가르치고, 5남매를 이렇게 장사해서 다 키웠어요. 운동선수도 있고, 교육사업, 커피 사업을 하는 자식들이 잘돼서 그동안 힘들었지만 이젠 맘이 놓여요.”

 

기둥에 매달린 찌그러지고 색이 벗겨진 주전자들이 ‘황고집’의 연륜을 말해 주고 있다. 칼국수는 물론이고 호박죽·팥죽·손만두 맛이 황명순 어르신이 모란시장을 지켜 온 연륜의 맛이 아닌가 싶다.

 

상인대학, 대학원까지 모두 수료했다는 황명순 어르신. “좀 전에 시장님, 국회의원님, 시의원님이 다녀가셨어요. 성남시 지원금 우린 너무 좋지요.”

 

 

코로나19 피해업종 소상공인

김연실 노래방 운영(도촌동)

 
▲ 김연실 대표     © 비전성남

 

지난 한 해를 떠올리면 지금도 무척 답답하다는 김연실(59) 대표는 도촌동에서 노래방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해지는 소식은 불안하기만 했다고 한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하는 성남시 소식이 단비 같기도 합니다. 고맙고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 생겼어요. 친구들과 전화라도 해서 대화를 나눌 때면 성남 소식이 부럽다고 해요.”

 

친구에게 성남으로 이사 오라고 했다는 김연실 대표는 그래도 성남이어서 좋다면서 웃었다. “임대료가 밀려서 앞으로가 걱정이다”면서 2월이 가기 전 얼른 코로나19가 그만 끝났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장애인 맞춤형 긴급지원

야탑동 이혜연

 
▲ 야탑동에 거주하는 이혜연 씨     © 비전성남

 

어린 시절 소망재활원에서 생활하다가 2012년 8월 야탑 임대아파트에 혼자 자립한 이혜연(39) 씨는 지체장애1급으로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장애인 바우처를 활용해 도움받아 생활하며,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 1년째 출·퇴근을 한다. 다행히 앉아서 할 수 있는 홍보와 사무보조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근무한다.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개인으로 콜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생각지 못한 지원금이 통장에 입금돼 기쁘고 고마웠어요. 장애인을 위한 성남시 배려에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어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대일교통 이양섭 대표

 
▲  대일교통   © 비전성남
▲ 이양섭 대표     © 비전성남

 

마을버스 18대를 운행하는 대일교통 이양섭(62·운중동) 대표는 2000년부터 운수사업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분당서울대병원-미금역-보바스병원까지 순회하는 7번, 미금역-서울대병원까지 운행하는 7-1, 미금역-대장동-운중동-판교역—서현역까지 순회하는 32번 마을버스, 배차시간에 맞춰 31명의 기사가 교대운행을 하면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사님들께 많이 죄송했습니다. 저는 대상이 아니지만,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라는 3차 연대안전 기금을 기사님들께 지원해 주는 성남시에 관리자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어서 평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