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밀알성남점이 분당에서 이전 확장, 새롭게 문을 열었어요”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5/12 [17:1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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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스토어는 장애가 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준 곳입니다.

굿윌스토어는 동료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곳입니다.”

5월 11일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성남점이 신흥역 4번 출구 주변에 분당점을 이전 확장해서 문을 열었다. 운영시간이 오전 10시 30분부터인데 10시 전부터 문 앞에서 기다리는 고객들의 모습에 오픈 첫날부터 성황을 이룰 것 같은 조짐을 보였다.

▲ 새롭게 확장, 오픈한 굿윌스토어 밀알성남점

▲ 일터와 주어진 기회에 행복해하는 장애인 일터

▲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모습

박경호(굿윌스토어 시설장) 원장은 “굿윌스토어가 밀알에서 하는 12번째 매장입니다. 분당점을 이전 확장해서 여기 성남점을 열면서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굿윌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굿윌스토어의 핵심적인 미션은,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것이 핵심가치이자 사명입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43명이 일하는데 45명 이상의 장애인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면서 6월 중순쯤 분당점을 다시 문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 굿윌스토어 밀알성남점 시설장 박경호 원장

▲ 굿윌스토어매장을 방문한 장애인복지과 최홍석 과장, 박경호 원장, 장애인지원팀 윤남옥 팀장(오른쪽부터)

이날 성남시 장애인복지과 최홍석 과장과 윤남옥 장애인지원팀장이 매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오픈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했다.

100평 규모의 굿윌스토어 밀알성남점은 의류·문구·완구·도서·신발·가방·잡화·생활용품까지 잘 분류해 진열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면서 자신들이 맡은 일을 성심성의껏 즐겁게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영업팀 유길호 직원은 흩어진 가방을 정리하기도 하고 삐뚤어진 옷걸이를 정리하기도 했다. “지금 일할 수 있어서 마음이 좋아요. 월급 받으면 쇼핑을 좋아해요.” 웃는 모습도 행복해 보인다.

▲ 오픈 전 매장

▲ 오픈 후 매장

▲ 일할 수 있어서 좋다며, 옷걸이를 정리하는 직원 유길호 씨

신보영(신흥1동) 씨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데 밤 근무를 끝내고 지인의 소개로 매장을 찾았다고 했다.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에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걸어서 오고 갈 수 있어서 성남에 매장이 들어온 것을 정말 환영한다고 했다.

이윤자(야탑동) 씨는 “분당 매장에 처음부터 자주 다녔는데 성남점으로 이전하게 돼서 미리 와서 기다렸지요. 저는 새로운 물건이 진열돼 있을 때 좋아요. 물품들을 기증도 하고 저렴한 생활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찾습니다”라고 말했다.

▲ 매장을 처음 찾은 신보영 씨(신흥1동)

▲ 분당점이 성남으로 이전해서 일찍부터 왔다는 이윤자 씨(야탑동)

▲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

정로사(야탑동) 씨는 “굿윌스토어 밀알분당점이 이매동에 있을 때는 하루 세 번을 간 적도 있어요. 오늘은 미리 와서 기다렸는데 마침 에어프라이어를 득템했어요”라며 친구와 함께 바구니 2개가 가득 차도록 구매했다.

▲ 친구와 함꼐 매장을 찾은 정로사 씨(왼쪽)

▲ 장애인들과 함꼐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 직원 박옥경 씨(왼쪽)

굿윌스토어에서 2년째 근무한다는 박옥경(구미동) 씨는 “새로운 물건이 매일매일 진열될 수 있어서 일하는 데 재미있어요. 이곳에는 굿윌스토어를 선호하는 고객분들이 많이 오세요. 이곳은 장애인 일터이기 때문에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해요”라며 기부하는 만큼 행복해진다며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