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는 소화기 계통의 장기(위, 소장, 대장 및 간, 담도, 췌장)와 유방, 갑상선, 혈관, 내분비 장기에 발생한 외상, 염증, 종양 등을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진료과다. 쉽게 말하자면 내과에서는 주로 약물치료를 하는 반면 외과에서는 수술로 환자의 질병이나 상태를 치료한다.

 

진료영역은 복강경수술(담낭염, 담석증, 충수염 및 소화기 암 수술), 탈장, 치핵, 치열, 치루 등 항문 양성질환, 하지정맥류, 유방양성질환이다. 주요 검사는 복부 초음파, 복부 CT, 소화기내시경, 직장경, 항문경, 항문초음파, 바이오피드백, 혈관초음파, 유방초음파 등이 있다.

 

성남시의료원 외과는 세 명의 전문의가 상부 위장관 질환, 대장 항문 질환, 간·담·췌장 질환으로 세분해 진료 중이다.

 

 

지선희 과장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외과 전문의, 한국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전임의, 대항병원 과장을 거쳐 성남시의료원 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장암, 복강경수술, 대장내시경, 대장 및 소장 일반질환, 양성 항문 질환을 위주로 진료한다.

 

#치료사례1 외국에 거주했던 70대 환자(남)는 배가 불러오고 복수가 차 급히 귀국했고, 후에 자가격리자로 지정됐다. 수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이었지만 타 병원에서는 입원을 거부해 응급실에 음압기가 설치된 성남시의료원에 오게 됐다. 암 말기 진단까지 받은 그는 장루 조성술을 시행하고 인공항문을 만들어 위급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이후 구강 음식섭취도 잘하게 됐고, 가족들과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치료사례2 홀몸 어르신이었던 70대 환자(여)는 패혈증으로 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수술을 할 수도 없어 회복된 후 개복수술을 했다. 배에 가득한 염증덩어리들을 수술로 제거한 후 중환자의학과, 소화기내과와 협력해 잘 치료했다. 의료원 내 사회사업팀의 지원으로 수술비 혜택도 드렸다.

 

 

충분한 설명을 환자에게 해주고 환자들로부터 “이야기 많이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지선희 과장은 “환자 개인의 상황에 맞게 가급적 수술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수술을 적정하게 한다”고 했다. 여의사에게 항문 관련 진료받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원용준 전문의는 서울아산병원 인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임상강사를 거쳐 의료원에 재직 중이다. 전문분야는 위암, 위장관기질종양, 복강경수술, 비만대사수술, 소장 질환, 탈장이다.

 

#치료사례1 성남시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 시 이상한 점이 발견된 환자는 조직검사 후 초기 위암으로 판명됐다. 복강경 위암수술을 한 후 본인 스스로 금연 의사를 표시해 의료원 내 금연클리닉에 의뢰해 금연까지 잘 해결했다.

 

#치료사례2 휴일 저녁 복통으로 응급실 내원해 범복막염을 진단받은 환자는 응급수술 시행 후 경과 호전돼 퇴원했다. 급성 복증에 대해 응급수술 대응 기능이 뛰어나다.

 

#치료사례3 진행성 위암으로 식사를 거의 못하는 상황으로 내과 입원 중이던 환자는 폐렴도 병발돼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위절제 수술 후 회복해 퇴원 후 항암치료 중이다. 진행성 암도 원격 전이 없는 경우 완전 절제하고 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함으로써 생존율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성남시민이기도 한 원 전문의는 “암 예방을 위해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기”를 당부하며 “위암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조기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이니 건강검진이 필수다.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돼 의료원이 가진 인적, 물적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시기가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바라며 본 의료원을 방문하시는 외과 질환을 가진 시민 여러분의 진료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응창 전문의는 서울대학교병원 인턴·전공의, 국립암센터 전임의, 국립암센터 임상스탭전문의를 거쳐 의료원에 근무 중이다. 전문분야는 간담췌외과(간암, 담석증, 담낭용종, 담낭암, 담관낭, 담도암, 팽대부주위암, 췌장낭성종양, 췌장암), 탈장이다.

 

#치료사례1 급성담낭염으로 응급실로 내원한 60대(남) 환자는 수술 후 병리에서 담낭암이 확인됐다. 확대 담낭절제술 시행 후 회복해 현재 외래에서 경과관찰 중이다.

 

#치료사례2 빈혈로 내원한 70대(여) 환자는 내시경 검사 시 우측 대장암이 발견됐다. CT, MRI 검사에서 간 전이를 동반함도 알았다. 대장팀과 협진해 우측 결장 절제술, 간쐐기절제술 (간분절 3, 4번) 시행 후 회복해 외래 경과관찰 중이다.

 

 

이 전문의는 “굳이 멀리 가시지 않아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성남시의료원에서는 모든 진료를 비교적 빠르게 보실 수 있다”면서 “앞으로 환자들이 믿고 수술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남시의료원 외과의 특장점

➊ 유수의 대학병원급에서 10년 이상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의로 구성됐다.

➋ 검사와 수술장비가 최신, 최고다.

➌ 수술 집도는 외과 전문의 3명이 직접 한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