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선물합니다~

성남이로운재단 제5회 온(溫·on)마음 나눔사업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10/21 [20:44] | 본문듣기
남자음성 여자음성

성남의 지역공익재단인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최병주)이 21일 오전 10시 성남종합운동장(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60)에서 ‘제5회 온(溫·on)마음 나눔사업’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기부물품으로 준비된 208개의 고급 전기장판(사이즈 140x183 모노륨 전기장판)은 선정된 기관과 단체를 통해 난방용품이 필요한 성남지역 거주, 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온(溫·on)마음 나눔사업'에 선정된 기관은 17곳으로 각 기관마다 3개부터 20개의 전기장판이 전달됐다.

1. 수정노인종합복지관

2. 태평3동복지회관

3. 태평4동복지회관

4.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5. 수내3동 행정복지센터

6. 정자동 행정복지센터

7.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8. 경기성남지역자활센터

9. 사회적협동조합 성남만남돌봄센터

10. 사회적협동조합 꽃피는신뢰

11. 금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12.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13.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지부

14.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경기협회 성남지부

15.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성남시지회

16. 중원청소년봉사단

17. 시범길 상인회

▲ ‘제5회 온(溫·on)마음 나눔사업’ 전달식에 함께한 사람들

▲ 전달식 장소인 성남종합운동장

이날 행사에는 시범길 상인회를 제외한 16개 기관과 단체가 모두 참석해 준비된 전기장판 173개 중 168개를 받아갔다.

▲ 전달식 전, 전달될 전기장판을 쌓고 있다.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된 전기장판은 모두 208개(3,515만 원)로 이날 전달된 168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2차 전달식 때 추가 전달될 예정이다.

▲ 최병주 이사장이 16개 기관과 단체에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 16개 기관과 단체에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오늘 전달식에 참석한 성남이로운재단 최병주 이사장(세무법인 청담 대표)은 “춥고 배고픈 겨울을 나는 것이 얼마나 서러운 일인가를 경험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점심을 굶고 살았거든요. 그렇지만 아랫목 조그만 이불 아래 칠 형제가 모여 온기를 나누며 느꼈던 따뜻함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따뜻한 온기를 성남이로운재단에서 온마음 나눔사업을 통해 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성남이로운재단은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더불어 “저희는 여러분이 함께해 주셔야 하는 재단입니다. 앞으로 10년은 여러분이 중심이 돼서 함께해 주시기를, 여러분의 손길과 마음이 더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함께하는 기부와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최병주 이사장의 인사말 장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남이로운재단 측 사람들은 최병주 이사장(세무법인 청담 대표), 이용석 사무국장, 김선미 사무국 간사, 김혜지 사무국 간사와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한 청년맞춤제작소인성남 직원인 안예지 님과 소속 청년들이 있었다.

전달식 행사를 진행한 성남이로운재단 이용석 사무국장은 “온마음나눔사업은 부이사장으로 계신 안병희 세무사님께서 그동안 어려우신 분들이 기부물품을 받으면서 오히려 상처받는 경우를 보고 정말 선물 같은 것을 드리고 싶다는 고민에서 나온 사업”이라며 ‘온(溫·on)마음 나눔사업’이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시작됐는지 설명했다.

▲ 최병주 이사장(왼쪽)의 인사말이 끝나고 이용석 사무국장이 ‘제5회 온(溫·on)마음 나눔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온(溫·on)마음 나눔사업’은 2017년 안병희 부이사장의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게 옷을 선물하며 시작됐다.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따뜻한 선물로 선택한 옷은 수혜자가 직접 색상과 사이즈를 확인한 후 재단에서 신규 제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수혜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었다고 한다.

올해는 전기장판이 기부물품으로 선정됐다. 개당 16만 원인 고급 전기장판을 선택해 열 효율성도 떨어지고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오래된 전기장판을 쓰시던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선물한다.

▲ 최병주 이사장도 물품 나르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

▲ 전달식이 끝나고 각 기관과 단체들이 물품을 차에 싣고 있다.

▲ 물품을 받기 위해 각 기관의 차량이 대기하는 모습

▲ 수혜자들에게 전달될 전기장판이 실린 차량

‘온(溫·on)마음 나눔사업’의 세심하고 따뜻한 마음은 이날 참석한 기관과 단체에게도 전달됐다.

“저희가 전기장판 173개를 배분하느라 힘들었지만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개별 어르신들에게 이 물품을 전달하려면 오늘 참석한 기관과 단체 여러분들도 힘드실 텐데 저희는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조각케이크와 커피를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이용석 사무국장이 전달식 말미에 전한 말에서 성남이로운재단의 배려와 따뜻함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