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희(54) 강사, 신예진(당촌초 2), 권주안(위례중앙초 1)

4월의 화창한 날, 율동공원은 벚꽃에 휘감겨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호수의 물빛과 섞인 자연이 정겹게 말을 걸어온다.

율동공원 속 넓은 잔디밭 너머에 책테마파크 도서관이 아늑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로 단장한 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자연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할 수 있게 지어진, 세계 어디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도서관이다.

책테마파크 도서관의 AR 독서콘텐츠 프로그램은 동화와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동화 속 주인공들을 도와주며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증강현실 기술도 체험해 볼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문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자연 속에서 진행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것은 물론 힐링의 역할까지도 포함한다.

바람의 책, 한글의 책, 시간의 책, 음악의 책, 물의 책을 순서대로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점점 자연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 권주안 군의 아빠 권동영(41), 엄마 이미나(41) 씨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