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두 차례 시민과의 만남을 검토하겠다”

 

1월 24일 성남 아트리움에서 성남시 2024년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가 있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 두 번째 새해 인사회로 수정구를 찾았다.

 

성남아트리움에 도착한 신상진 시장은 공연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단상으로 올라갔다. 인사회의 모든 내용은 통역사가 수어로 통역했다.

 

▲ 수정구 지역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가 열리는 성남아트리움  © 비전성남

▲ 새해 인사회장에 가득 찬 시민들, 성남아트리움 1층  © 비전성남

▲ 새해 인사회장에 가득 찬 시민들, 성남아트리움 2층  © 비전성남

▲ 신상진 시장이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비전성남

▲ 신상진 시장이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비전성남

▲ 수어 통역사가 새해 인사회에서 통역하고 있다.  © 비전성남

 

단상에는 황만주 노인회 부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길현 수정구청장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먼저 황만주 노인회 부회장에게 인사를 청했다. 황 부회장은 “황톳길을 만들어 100세 시대 노인 건강을 챙겨주고 70세 이상 노인에게 연 23만 원 버스비 지원과 노인맞춤형 돌봄사업을 진행하는 등 노인을 세심하게 배려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 인사말씀을 전하는 황만주 노인회 부회장  © 비전성남

 

성남시장은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시정 설명에 들어갔다.

 

먼저 2023년 추진사항과 추진현황을 알렸다.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현황(총 148개 사업), 맨발 황톳길 조성과 명품탄천 조성 같은 건강힐링 도시 조성 사업, 드론 유료 배송 상용화 서비스 시행 등에 대해 사업 내용을 풀어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수당 확대, 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 설치, 경기도 최초 전 시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 등의 현황을 알린 뒤 2024년 중점추진사업을 소개했다.

 

▲ 복지도시 성남 설명  © 비전성남

 

2024년 중점추진사업은 4차산업 특별도시, 소통행정-신속한 민원해결, 1등급 안전도시, 돌봄도시-함께 사는 도시, 저출산 극복 선도도시, 청년 희망도시,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대중교통망 확충, 명품도시, 국내외 최고 교육 연구기관 유치 추진이다.

 

4차산업과 관련해서는 2027년 입주가 목표인 ‘포스코홀딩스’ 위례 유치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함께 사는 도시 분야의 현충탑과 보훈회관 이전에 대해 설명하는 중에는 “잘했어, 저 정책은 좋은 것 같아”라며 호응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 신상진 시장이 포스코홀딩스 위례 유치를 설명하고 있다.  © 비전성남

▲ 신상진 시장이 현충탑과 보훈회관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비전성남

 

수정구 2024년 재개발 사업과 재건축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산성동 재개발은 2024년 착공 예정이며 신흥1, 신흥3, 수진1, 태평3 지역은 행정절차 진행 중이다. 미도아파트는 안전진단 용역 중이며 신흥 한신, 선경 논골은 안전진단 필요성 조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미래형박물관건립,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등 수정구 추진 사업을 설명했다.

 

▲ 수정구 관련 사안  © 비전성남

 

시민과의 대화는 수정구 17개 동에서 각 1명씩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답변은 성남시장과 담당 공무원이 함께했다.

 

재개발과 재건축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신흥1지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준비 중이며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2025년 말이나 2026년 상반기에는 이주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신흥3동은 올해 3~4월 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 사업 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 시민과의 대화  © 비전성남

 

태평1동은 지역에 새로 생기는 공원의 이름을 현 이름인 밀리엄이 아닌 태평동을 나타낼 수 있고 친근한 이름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담당 공무원은 이름 변경 절차를 설명하고 공원명칭 변경 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 태평1동 주민이 공원 이름 변경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 비전성남

 

이 밖에도 무분별한 주차에 대한 단속과 보도블록 교체, 종합사회복지관 설립 재추진, 지역 내 들어서는 체육시설, 대중교통 이용 개선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대부분의 질문에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는 답변이 이어졌지만 복정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에는 양해를 구했다. 복정동 행정복지센터보다 더 노후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답이었다.

 

▲ 고등동 주민이 교통문제 해결을 건의하고 있다.  © 비전성남

 

이어진 생생라이브 문자 소통에서는 수진2동 재개발과 정치현수막 해결에 대한 문자가 전달됐다.

 

▲ 시민과의 기념촬영  © 비전성남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는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이 넘어 마무리됐다. 문자와 현장에서 다 하지 못한 질문과 건의는 시민의 소리에 적어 복주머니에 넣거나 문자 전용폰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이렇게 건의한 사항의 처리 결과는 시민에게 직접 전달한다.

 

▲ 시민의 소리를 적는 시민  © 비전성남

 

“시장님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있어 좋다. 다음에는 더 많은 시민이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민의 말이 인사회장 밖으로 이어졌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