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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배달로봇, 판교역 일대 누비다… 지자체 최초

“가까이서 보니 너무 신기해요. 빨리 이용해 보고 싶어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4/09/13 [17:4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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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일 지자체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가 판교역 광장에서 열렸다.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백현동·삼평동 주민들과 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신기해하며 시연회에 참여했다.


▲ 9월 9일 판교역 광장, 성남형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  © 비전성남

 

▲ 첨단 배달서비스를 할 로봇  © 비전성남

 

▲ 경과보고 후 커피를 주문하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미래산업 이종빈 과장  © 비전성남

 

▲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는 신상진 시장  © 비전성남

 

성남시 이종빈 미래산업과장의 경과보고 후 신상진 시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로봇배달 서비스로 커피를 주문했다.

 

▲ 임무 수행을 위해 주문 물품을 받으러 떠나는 로봇  © 비전성남

 

▲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로봇  © 비전성남

 

▲ 신호가 바뀌자 (횡단보도) 건널목을 건너는 로봇, 사진을 찍으며 웃는 시민들  © 비전성남

 

잠시 후 판교역 광장 로봇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두 대의 로봇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 사이, 화살표 방향이 있는 우측 보행지점에서 기다리더니 보행자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넜다. 지켜보던 참석자들이 신기해하며 환호를 보냈다.

 

로봇이 가게에서 주문한 상품을 싣고 돌아오는 사이, 이종빈 미래산업과장은 로봇배달 서비스 경과를 보고했다.

 

성남시는 20243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을 제안, 5월 최종 선정됐다. 현장실사를 통해 삼평동 봇들마을 3·4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동의를 받고, 판교역 일대 중소상공인 12곳도 발굴, 로봇배달 서비스에 입점시켰다.

 

8월 말부터 삼평동, 백현동 등 판교역 일대 시민에게 개방해 왔다. 앞으로 성남시민과 중소상공인 모두가 기대하는 첨단 로봇배달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 로봇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신 시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  © 비전성남

 

▲ 시연회에서 인사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 비전성남

▲ 시민들과 로봇배달 서비스 축하 기념사진  © 비전성남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에서 오늘 성남형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를 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그동안 로봇은 실외에서 차도와 보도, 건널목, 공원을 다닐 수 없었는데, 지난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행 안전 인증을 받은 후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 상인분들은 카드수수료 없이 배달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시민)9월 말까지 시범운영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다음은 500원의 배달료를 지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이어서 상인과 시민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고 로봇산업이라는 첨단기술을 우리 시민들이 접할 수 있고, 성남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앞으로 미래 시대 성남이 선도하는 로봇산업,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위상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로봇이 주문 가게로 가서 커피를 싣고 있다.  © 비전성남

 

▲ 신호등이 바뀌자 시민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로봇  © 비전성남

 

▲ 판교역 광장으로 들어오는 로봇  © 비전성남

 

▲ 앱을 통해 로봇 적재함을 여는 신상진 시장  © 비전성남

 

▲ 로봇 적재함이 열리자 취재 열기가 뜨겁다.  © 비전성남

 

▲  적재함에서 꺼낸 커피를 전달받고 좋아하는 시민들  © 비전성남

  

신상진 시장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로봇이 횡단보도를 건너 판교역 광장으로 들어왔다. 신 시장은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적재함 열기를 클릭한 후 주문한 커피를 꺼내 주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커피를 받아 든 시민들은 좋아하며 박수를 보냈다.

 

 

▲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를 신기하게 잘 봤다는 봇들마을 주민 이동아(가운데) 씨  © 비전성남

 

시연회를 지켜본 봇들마을 이동아(삼평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 문명의 이기가 이렇게 좋은지 새삼 느끼게 됐다. 이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질까 염려되기도 하지만 오늘 시연회를 즐겁게 잘 봤다. 봇들마을(삼평동) 3단지 후문 쪽에 로봇 정거장이 있다. 언제든지 주문배달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의 편리함을 신기해했다.

 

이성택(백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4차산업의 성남형 로봇배달 서비스 시연회가 판교에서 열리니 좋다. 로봇이 교통신호도 지킬 줄 안다. 횡단보도를 건너가 물품을 받아오고 직접 배달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 이 사업이 잘돼서 다른 지역으로 넓혀갔으면 좋겠다라며 기뻐했다.

 

송혜수(백현동) 씨는 말로만 듣다가 가까이서 보니 정말 실감 나고, 빨리 이용해 보고 싶다며 신 시장이 건네주는 커피를 받으며 즐거워했다.

 

 

▲ 커피를 주문하는 정연포(봇들마을 4단지) 씨  © 비전성남

 

▲ 정연포 씨가 주문한 커피를 받으며 좋아하는 주민  © 비전성남

 

▲ 정연포 씨가 로봇배달 체험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비전성남

 

직접 커피배달을 주문 신청한 정연포(봇들마을 4단지) 씨는 마을 아이들이 로봇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에 신기해서 주문해 봤다. 횡단보도를 무리 없이 건너가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다배달료가 5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니 시민이 많이 이용할 것 같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이용하고, 입소문이 퍼지면 더 많이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라며 커피를 반갑게 받아 지인에게 준다.

 

 

▲ 시연 후 로봇 정류장으로 돌아가 쉬고 있는 로봇  © 비전성남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성남형 로봇은 오토바이 배달규격과 비슷하게 음료 9, 피자 대용량 등을 담을 수 있다.

 

로봇배달 서비스는 현재 삼평동·백현동(6)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0월 말부터는 서현동 일대(4)로 확대, 운영된다.

 

첨단과 혁신의 도시, 성남맞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