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이동취약계층 야외 여가활동 증진… “모두의 산책” 앱 프로젝트

9월 25일 중앙공원서 활동 시작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4/09/26 [18:42]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행 조사 결과 전체 국민의 국내 여행 경험률은 94.2%인 것에 비해 장애인의 국내 여행 경험률은 15.7%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 ‘모두의 산책’ 앱 제작을 위해 봉사하는 KOICA 직원들과 시민참여혁신단  © 비전성남

 

특히 서울문화재단 보고서에 의하면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가활동 시설은 야외공원임에도 장애인의 외부활동은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 조별 회의 중인 봉사자들  © 비전성남

 

이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보행약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도시 접근 향상이 요구되며, 유명 관광지에 비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주변 공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경관, 진입지점 등)는 부족한 상황임이 알려졌다.

 

▲ 중앙공원을 휘감는 물줄기  © 비전성남

 

이에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 7(한국장애인고용공단, 코이카(KOICA),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이 뜻을 모았다. 

 

성남시 소재 공원의 접근성 데이터 제공을 통한 장애인, 노인 등 이동취약계층의 야외 여가활동 참여 증진을 위해 수집 데이터 기반 도심공원 정보 제공 어플 모두의 산책을 기획하기로 한 것이다.

 

▲ 중앙공원의 꽃무릇  © 비전성남

▲ 중앙공원에서 만난 토끼  © 비전성남

 

926일 목요일 중앙공원에 집결한 KOICA 직원들과 KOICA 시민참여혁신단은 산책의 발견전용 앱을 통해 성남시 도심공원의 경관, 경사로, 편의시설 정보를 사진으로 촬영하여 업로드했다

 

이 사진들은 장애인과 보행약자를 위한 모두의 산책앱 개발에 유용한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다.

 

▲ 사진 촬영 중인 KOICA 임형택 대리  © 비전성남

 

앱 개발업체 휴플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 검증단직무 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간호사인 김*(단대동) 씨는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작년 KOICA 시민참여혁신단에 가입했다. 월차를 내고 참여한 김 씨는 모두의 산책앱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사진을 찍으며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 사진 촬영 중인 KOICA 문종현 팀장  © 비전성남

 

향후 중앙공원을 비롯해 성남시의 크고 작은 40여 곳 공원이 모두의 산책앱으로 만들어져 이동취약계층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하리라 기대된다.

 

▲ 사진 촬영 중인 KOICA 직원들  © 비전성남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