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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저자 정회일의 ‘마음에 불을…’(4)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4/23 [23:2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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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단계

‘안다’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요. 정리해 드릴 겸 제가 생각하는 독서의 단계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째, ‘평가하는 독서’입니다. 
주로 출판사 관계자나, 서평 남길 때 평을 하는 분들의 독서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우기보단 책의 내용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고칠 점을 찾아내는 독서. 정확하게는 독서라 볼 수 없는 단계죠. 물론 이런 식의 독서로는 성장하지 못합니다.  

둘째, 단순하게 ‘보는 독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 머물러 있습니다. 
책에 적힌 글자만 보면서 그냥 넘어가는 독서입니다. 책의 내용에 대해 더 생각하거나 하질 않아서, 책을 덮고 나면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갑니다.‘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단계이기도 합니다. 비판 안 하면 다행이죠. 책의 내용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얘기를 나눠보면 전혀 아닌 경우가 많은 단계이기도 합니다. 

셋째, 알기 위한 독서. 강의하는 분들의 단계죠. 
누군가에게 전달(or 자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독서를 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표면적으로나마 알려고 노력합니다. 남에게 전달하기 위해선 본인이 그 내용을 정말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2단계에 있는 분들에겐 대단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헛똑똑이 단계인 거죠.(물론 이 독서도 중요합니다. 지식에서 지혜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넷째, 실천하는 독서. 책을 읽은 뒤 생각하고, 하나라도 실천해보려고 노력하는 독서. 
여기부터가 진짜 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뭔가 배우려고 하고, 실천에 옮기려고 하기 때문에 삶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겨납니다. 책 속 글자들을 단순히 보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란 걸 아는 단계입니다.

다섯째, 깨닫고 창의하고 나누는 독서입니다. 
책의 내용을 항상 실행(직접 경험)하려 노력하고, 그 후에도 곰곰이 생각해 봄으로써 그 내용을 더 발전시키는 단계입니다. 또한 스스로 경험해서 배운 내용을 다른 이들과 많이 나누게 되지요. 스승, 멘토라 불리게 됩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안다’는 단계가 위에서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 또 여러분이 해왔던 독서는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겁니다. 

실천하는 독서를 하고 싶다면, 제 카페에 오셔서 수많은 실제 사례도 읽어 보고, 새로운 멋진 분들을 만나 만나보면 어떨까요?(이 글을 보고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첫 번째나 두 번째에 해당하는 독서를 하고 계신 겁니다.)

저자 소개: 7년 투병기간 동안 2천권 독서. 독학한 영어로 현재 강남서 영나한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저개발 국가에 우물파기 등 기부사업 중. http://cafe.daum.net/realstarteng(‘영나한’ 검색) ‘회일샘’ 게시판에 저자의 더 많은 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