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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평생 함께하는 가족이자 친구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11/24 [00:0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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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 10월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 앞 탄천과 11월 금곡동 탄천(사진)에 생겼습니다.

반려동물,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에는 같이 사는 동물에 대한 배려와 인정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예쁘게 꾸미고 귀여워해주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애완동물이라는 말과는 달리, 반려동물이라는 말에는 서로 인정하며 의지하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핵가족화되고 자녀수가 적어지며, 혼자 사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한 집에 사는 동물들의 역할도 바뀌었습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시청 누리홀에서 반려동물 작품전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반려동물 사진과 전문 작가들이 일상의 풍경으로 표현한 동물회화 등이 전시됐습니다. 

전시장에서 만난 김장욱(상대원동) 씨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족 간에 이야깃거리도 많아지고 웃음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학생인 두 자녀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돼 좋다고 했습니다.



성남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인간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이웃에게 불편을 끼치기도 합니다. 

시시때때로 짖어대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목줄 없이 돌아다녀 두려움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길 이곳저곳에 있는 배설물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올 때는 목줄을 매고 배변봉투를 들고 나오는 것, 공공장소 출입을 삼가는 것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기본 에티켓입니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은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목줄이 허락하는 반경에서만 움직여야 하는 것일까요.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는 곧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고 유기동물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지난 10월 공원이용객대상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 693명 중 569명(82.1%)이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을 찬성했습니다. 

공원과 이성록 팀장은 “성남시 인구의 15.3%인 17만 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남양주, 인천, 울산에도 조성돼 있는 반려동물 공간은 분당 중앙공원 내 황새울광장 뒤 약 1,500㎡(453평)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