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민선5기 주요 계획]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 고질적 악취 잡는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9/23 [16:44]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성남수질복원센터 제1처리장 지하화 후 예상 전경
 
타당성 용역 실시 후 지하화 추진… 지상에는 체육시설·공원 등 설치 예정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지하화가 추진된다.

지난 1994년 준공된 성남수질복원센터는 부지면적 26만9,534㎡(8만1,534평), 일일 시설용량 46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로 하수처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에게 지속적인 생활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성남시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춰지는 실정이다. 

그동안 하수처리방식의 고도화, 개방 시설물의 덮개 설치, 악취 포집과 탈취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 시행했으나, 지상도출식 시설의 한계로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 타 지자체의 하수처리장 건설사례와 2009년 준공된 판교수질복원센터의 경우 하수처리시설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악취가 발생하지 않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상부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을 볼 때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 지하화는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업으로 분류된다.

지하화 추진 사업비는 4천억 원 규모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비용 배분을 위해 제1처리장 24만5천 톤(약 2,100억 원)을 우선적으로 지하화한 후 제2처리장 21만5천 톤(약 1,900억 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화에 소요되는 재원 조달은 민자유치를 추진하고 2017년부터 착수절차를 진행한다.

2012년 기준 전국 수질복원센터의 경우 25여 곳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설치·운영하는 등 민자유치가 보편화돼 있어 추진 방안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복정동 수질복원센터가 지하화되면 지상부에는 골프연습장, 체육시설, 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인근 지역주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남시는 현재 직영 운영형태를 전문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민간위탁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7월 진행한 용역 결과에 따라 2014년부터 민간관리대행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하화에 따른 종합타당성 검증용역을 오는 11월 발주할 계획이다.

수질복원과 하수시설팀 031-729-4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