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지음 아비오 펴냄

최근 몇 년간 읽은 경영서·자기계발서 중 가장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무엇보다 실화를 소설처럼 엮어내 읽기가 쉬웠고, 책을 잡은 지 몇 시간 만에 완독하게 될 정도로 상당한 몰입을 가져다 줬다.

소재와 내용이 참 흥미롭다. 저자는 운동을 하러 간 분당에 있는 한 헬스클럽을 우연히 돕게 된다. 성장 정체에 빠져 있는 헬스클럽 상황과, 2호점, 3호점을 오픈하고 싶다는 대표의 꿈을 전해 듣게 된 저자는 헬스클럽 대표와 직원들에게 실용경영학과 실용심리학을 가르치고 코칭, 컨설팅, 카운슬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변화와 실행을 촉진하면서 이들을 돕게 된다.

3개월 후, 이 헬스클럽은 매출이 2배 이상 향상되고 직원들의 성과 몰입도가 향상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 2호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책은 경영을 하면서 꼭 필요하지만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전략, 마케팅, 고객관리, 코칭, 리더십 관련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고, 필요한 내용들로만 꽉 차 있는 종합경영서와 같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헬스클럽 경영에 접목해 성과를 낸 실제사례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영학과 심리학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되새길 만한, 가슴을 울리는 멋진 말이 많아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점검하게끔 만든다. 특히 직장인과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실용 경영학·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들께도 충만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