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무불이행자 중 대다수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신용관리에 대한 사전정보만 챙겼어도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50대 가장 이모 씨는 사업실패로 자녀가 생계를 책임지면서 소득대비 초과 지출분에 대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생활하다가 회전결제하면서 빚이 늘어 감당할 수 없게 됐다. 빚은 갚고 싶은데 원금과 이자가 과다하게 늘어 감당이 어려워지자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 상담받았다.

이모 씨는 이곳에서 8년 원금 분할상환으로 지원받아서 지금은 과중한 채무부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게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경제적 회생을 돕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채무조정 지원제도로 연체기간 90일 이상인 경우 신청 가능한 개인워크아웃제도와 연체기간 30일 초과 90일 미만인 경우 신청 가능한 프리워크아웃제도가 있다.

또 신학기인 요즘 도움이 되는 신용보증 지원제도는 학자금, 생계 등의 충당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받아 정상 변제 중인 청년. 대학생이 은행에서 저금리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1천만 원 이내에서 이자율 연 6%에 7년 내 원리금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송(개인회생·파산) 지원업무도 한다. 신용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개인회생 변제계획안, 파산신청서 등 무료로 작성해준다.

신용은 곧 재산이다. 스스로 좋은 신용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관 3주년을 맞은 신용회복위원회 성남지부(야탑역 2번 출구 BYC빌딩 6층)를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해주고 채무확인이나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안내해 준다. 전화(1600-5500 전국 공통) 또는 인터넷 상담(cyber.ccrs.or.kr)도 가능하다.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