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은 평소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문화콘텐츠는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도 꼽힌다.
그러나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는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이러한 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이 바로 문화누리카드다.
 
문화누리카드에 대해 성남시청 문화예술과 최성은 주무관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비전성남

 
문화누리카드란 무엇인지요?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복지 사업입니다.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향유를 지원하는 카드입니다.
 
올해부터는 연간 지원액이 7만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개인당 1매씩 발급가능하고, 한 장의 카드로 합친다면 가구당 1개의 카드로 총 15명(105만 원)까지 합산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문화누리카드로 한국민속촌 관람 중인 어르신들     ©비전성남

 
문화누리카드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축구, 농구, 야구, 배구)와 공연, 영화, 전시 등 관람, 도서‧ 음반 구입은 물론 수영장, 볼링장, 탁구장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숙박, 관광시설 이용과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 승차권 구입도 가능합니다. 가맹점은 전국 2만 6천300여 곳입니다.
 

▲ 한 어르신이 문화누리카드을 이용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어떻게 신청하나요?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이나 온라인(www.mnuri.kr)을 통해 발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민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발급대상 확인 후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2018년도 카드는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합니다. 사용기간은 발급일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행복e음(보건복지부)을 통한 발급자격(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검증절차 확인이 필요하구요.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스포츠강좌 이용권(월 8만 원)과 문화누리카드를 동시에 받을 수가 있어 혜택이 커졌습니다.
 

▲ 문화누리카드로 아쿠아플라넷을 관람하는 사진     © 비전성남

 
이밖에 추가로 현금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분실 시 대처방법 등도 궁금합니다
충전 시에는 문화누리카드 앞면의 가상계좌번호에 본인충전금을 입금하면 됩니다(최대 1회 10만 원, 연간 누적 200만 원까지 충전가능). 남은 잔액은 농협에서 인출 가능하구요.
 
분실 시에는 NH농협카드 콜센터(1644-4000)에 전화해서 분실신고하시고,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재발급 신청을 하면 됩니다. 사용내역이나 잔액 확인도 농협 콜센터나 농협 지점 방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고령자 등 카드 이용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해 단체로 이동시에는 차량 및 가이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매년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로 그 이후에는 잔액이 자동으로 소멸되니 꼭 12월 31일까지 사용해 주십시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