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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20년,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수정노인종합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및 평생교육 어르신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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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오후 1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 20주년 기념식 및 평생교육 어르신 발표회가 개최됐다.
지난 1988년 성남에서 최초로 설립된 노인복지관인 수정노인종합복지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사업성과 등 발자취를 돌아보고, 평생교육 어르신들의 발표회를 겸한 축하 자리인 만큼 행사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모든 좌석이 꽉 찼고, 통로에도 빈틈없이 관람객들이 자리를 잡았다.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오전부터 모인 어르신들이 흥겹게 식전공연을 관람하고, 복지관 어르신 로사리오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렸다.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성남시의회의장은 축사 후 어르신들께 큰 절을 올렸고, 국회의원, 시의원, 성남시의 사회복지를 위해 애쓰는 기관 및 단체장 등 내빈 소개 후 국민의례, 축사, 20주년 기념영상 상영, 어르신 및 자원봉사자 포상 등이 이어진 후 어르신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실버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 복장을 한 포크댄스팀, 건강미 넘치고 절도 있는 실버 태권도 공연 모두 박수가 터졌다. 성남시 장수무대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민요팀, 성남시국학기공기체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기 체조팀, 흥겨운 음악에 시원시원한 동작이 일품인 밴드스트레칭과 다이어트댄스, 올드팝에서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 드럼, 오카리나, 우쿨렐레, 기타, 통기타, 하모니카 등 악기연주도 일품이었다.
고운 선율과 동작을 보여준 핸드벨, 한국 무용, 라인댄스, 동화 읽는 할머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신 동화구연,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선보인 일본어팀, 전통의 멋 사물놀이, 피날레를 장식한 신나는 난타 공연까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공연들에 관람객 모두 어깨를 들썩였다. “매년 발표회를 하는데, 목표가 생기니 단합도 잘되고, 더 열심히 연습합니다. 몇 개씩 배우는 분들도 많은데 이것저것 배우니 너무 재미있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들 해요. 오늘은 20주년 생일 잔칫날이니 더 좋네요.” (오카리나 권금희 반장님) “화요일만 되면 얼른 가야지 싶어 눈이 번쩍 떠져요. 한국무용 수업이 있거든요. 복지관에 나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원장 수녀님이 항상 격려해주시니 더 신나요.” (한국무용 강태숙 어르신)
그동안 “어르신의 가치를 존중하는 최고의 동행”이라는 미션, “Together WITH”,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 한다는 비전 아래 성남시 노인복지 발전을 이끈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이제 20주년을 맞아 어르신의 가치실현과 존중으로 행복한 노년을 꿈꾸는 곳”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 통합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맞춤형 교육서비스 체계화, 어르신 존중문화 확산, 지역사회안전망 구축까지 행복한 노년을 위한 5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조성갑(안나 수녀) 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며 ‘장수하는 삶이 축복’임을 위해 어르신들의 존재가치를 존중해드리고, 어르신들이 행복을 꿈꾸며 사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치는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꽃 피우기를 소망한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031-731-3393~4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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