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2018년을 마무리하는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원복덕) 정기총회가 열렸다.

 

▲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     © 비전성남

 

안기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부회장의 사회로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여는 축하공연 ‘최고다 당신(윤혜원), 나의 노래(이근우)’가 식전공연으로 진행됐다.

 

▲ 성남시장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정심 회장, 은수미 시장, 이명복 회장, 한성심 회장  © 비전성남

▲ 성남시의장상을 수상한 안기순, 김귀자, 진명희 회장     © 비전성남

▲ 모범단체상 한국부인회, 개인상 수정구어머니자율방범연합회 김혜자 회장     © 비전성남

 

이어 성남시장 표창, 시의회의장 표창, 개인·단체 표창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 송년사를 하는 원복덕 회장     © 비전성남

 

이날은 원복덕 회장이 임기 3년을 마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원 회장은 “돌아보면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던 것도 민과 관, 단체들 간에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어 ‘원 팀’을 만들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고 송년인사를 시작했다.

 

▲ 축하와 격려를 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새해에는 여성비전센터를 통해 성 평등 문제, 가정폭력, 다문화에서 경력단절 여성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처음에는 소박하게 시작하지만 점차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우리 아이들과 우리의 미래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가실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응원하고 안아 주는 정책을 펴고자 합니다.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다”라고 새해 계획을 밝히면서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 비전성남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신상진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의 축하와 격려 인사가 이어졌다.

 

20개 여성단체 회원이 소속된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18년 한 해 성남시와 해외에서 많은 사업을 펼쳤다. 1년 동안 사업결과 영상을 보며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18년 1월 임원 및 월례회의를 시작으로 한 해 단체활동을 시작했다.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는 임원회의를, 넷째 주 월요일은 전체 월례회의를 한다.

 

▲ 성남시이주민센터 쉼터 이전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 비전성남

▲ 폭력예방 캠페인(야탑역 광장)     © 비전성남

 

회원들은 회원 단합을 위한 전통문화체험에서부터 공익사업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대바자회를  통해 여성단체협의회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세계 물의 날’ 야탑역에서 성남시 수돗물 시음 및 홍보를 했고, 도농어울림과정을 1박2일 참여했다. 5월에는 어버이날 행사를 주관해 800여 명 어르신을 위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는 성인지력 향상과 양성평등 실천능력 함양교육에 여성단체가 앞장서고 있으며, 폭력예방 범시민 캠페인도 실시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 2018 성남문화원 제21회 강정일당상을 수상한 원복덕 회장     © 비전성남

▲ 강정일당상 시상금 300만 원을 전액 기부한 원복덕 회장     © 비전성남

 

원복덕 회장은 2018년 성남문화원에서 선정한 제21회 강정일당(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호)상을 수상했다. 상금으로 받은 300만 원을 폭력피해 여성과 한부모 가족을 위해 써 달라며 성남시에 전액 기부하는 선행을 실천했다.

 

▲ 성남시,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ODA사업으로 만난 탱화성PPC(인민위원회) 공식미팅     © 비전성남

▲ 베트남 탱화성 여성단체연합회 관계자들     © 비전성남

 

특히 3년 전부터 꾸준히 활동해온 성남시 해외공적개발원조(ODA)사업은 성남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 탱화성을 방문한 여성단체 임원들은 연세대학교 안과 프로젝트 BOM과 함께 2016년부터 3회째 베트남 초등학교 굴절 이상 학생들에게 시력검사를 통해 안경을 보급했다. 수혜학생들을 관찰한 결과 출석률도 높고 학업성적도 좋아졌다고 한다.

 

▲ 성남시 ODA사업을 위해 탱화성 학생들을 만났다.     © 비전성남

 

올해는 베트남 타우트렁 중학교를 포함, 23개 중등학교 보건실 신축·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70개 학교에서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회원들과 관내 기업 기증물품으로 현지 보건대학교에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원 회장은 “베트남 탱화성의 여성공무원 조직인 Women’s Union과 문화교류활동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1년 동안 크고 작은 많은 활동이 있었다. 국내활동뿐 아니라 베트남 문화교류활동으로 한국음식을 베트남에 알리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는 1년 사업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소식지 『성남여성』 제20호를 발행했다.

 

▲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안기순 부회장     © 비전성남

    

성남시 ODA사업에 참여해 베트남 탱화성을 다녀온 안기순 부회장은 어릴 적 봉사활동의 꿈을 이룬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소감문에서 밝혔다.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같은 여성이기에 공감대가 있었다. 같이 느끼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안경을 씌워 주며 가슴 벅찼던 순간, ‘어머니의 마음으로 밝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리라 다짐하게 됐다.’

 

▲ 베트남 탱화성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밝힌 안기순 부회장     © 비전성남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