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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 “밥은 굶고 있지만 희망을 먹고 있다”
지방재정 개편 저지 위한 시민문화제 참석
“100만 시민이 뽑은 머슴으로서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하루 세끼 밥은 굶고 있지만 백끼, 천끼, 만끼, 십만끼의 희망을 먹기 때문에 배고프지 않습니다.”
단식 5일째를 맞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6월 11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지방재정 개악 저지, 지방자치 수호를 위한 시민문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수원, 화성, 용인시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이 시장은 “2014년 정부 스스로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주기로 약속한 4조7천억 원을 지금 즉시 돌려달라”며 “지방자치단체 간의 형평성이 문제가 된다면 4조7천억 원을 원상복구 할 때 공평하게 돌려주면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굶지 마시고 현장에서 열심히 싸우고, 정부의 부당한 조치를 대한민국 온 세상에 알려서 지방자치, 민주주의가 살아남고 우리가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다른 시의 시장들도 한목소리로 지방재정 개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