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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2020 새해인사회 ‘구미1동·금곡동·정자동’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소통하는 행정 펼치겠습니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1/16 [09:3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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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성남시 분당구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 구미1동과 정자동, 금곡동 주민들이 모였다. 성남시장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새해인사회는 오전 10시부터지만 시작 30분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강당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오전 10시가 가까워지면서는 준비한 자리보다 많은 주민들이 찾아 보조의자를 가져와야 했다.

 

10시, 은수미 성남시장이 복지관 강당에 들어왔다. 시장을 환영하는 드론이 날고 시민들의 박수와 꽃다발로 새해인사회가 시작됐다.

    
▲ 은수미 성남시장을 환영하는 드론이 날고 있다.     © 비전성남
▲  은수미 성남시장이 새해인사회를 시작하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올해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민과 손을 잡고 소통하는 행정 펼치겠습니다.”      © 비전성남

 

올해 새해인사회의 특징은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이다. 지역현안을 듣기 전에 성남시 전체의 시정운영에 대해 은수미 성남시장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다.

    

2019년 운영성과와 2020년의 시정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2020년에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상권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사각지대 해소, 부모님까지 행복한 아동복지 실현, 폭넓은 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시정 설명     © 비전성남

    

이번 인사회에서는 15명의 주민이 질문자로 나섰다. 각 동별로 순서대로 질문하고 성남시장의 답을 들었다. 서로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습에서 이제 소통의 행정이 자리 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새해인사회에 같이 자리한 각 부서별 국장이 대신하기도 했다.

    
▲ 까치마을 상권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 비전성남
▲ 주민의 질문에 답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 답하는 차상철 재정경제국장     © 비전성남

    

은수미 시장은 아파트 승강기 교체비 지원에 대해서는 지원할 수 없음을 화실하게 밝혔다. 승강기 교체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장기수선충당금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비용이 부족하다면 대출 등으로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여러 가지 질문 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금곡동의 간판정비로 도시미관을 개선하자는 안건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다. “마을사업으로 의견을 조사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 동의가 되면 지원하겠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금곡공원체육관 건립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이 답은 김기영 교육문화체육국장이 대신했다. 체육관은 2021년 준공 예정이며 시민의 의견을 들어 수영장, 탁구장, 헬스장, 배드민턴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면수를 예정보다 늘려 84면으로 공사할 것이며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금곡동 행정복지센터는 현 청사의 2배 정도 크기로 시민의 의견을 들어 복합문화공간으로 2022년까지 만들 예정이다. 첫 번째 질문이었던 백현어린이공원 주차장 건립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었다. 주차장은 100면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 궁내동 주민 조미연 씨가 궁내동 트램 설치에 대해 의견을 내고 있다.     © 비전성남

    

새해인사회가 끝나고 만난 자리에서 조미연 씨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도 살펴봐 주겠다는 말씀이 인상적이다. 궁내동 트램 설치에 7천 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열린 시장이라는 시민들의 생각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 주민들이 붙인 성남시에 바라는 글     © 비전성남

    

15번째 질문과 답을 마치고 은수미 시장은 마무리 인사를 했다. “성남시를 위한 계획을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 매일 매시간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보고 드리는 방식으로 의견을 구하고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의무를 다하고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올해 새해인사회는 총 18번으로 동별 인사회 14회와 스타트업 기업인, 플랫폼노동자, 다문화가정, 마을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분야별 인사회 4회가 진행된다.

    

15일 오후 2시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태평4동, 산성동, 양지동, 복정동, 위례동 주민과의 새해인사회가 있었다. 다음 인사회에는 1월 17일 오전 10시 금요일 가천대 컨벤션센터에서 태평1·2·3동, 고등동, 신촌동, 시흥동 주민과, 오후 2시 서현도서관에서 서현1·2동 주민과 만난다.

    
▲ 새해인사회를 마치고 주민들이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을 나서고 있다.     © 비전성남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