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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치과.. 소아·장애인과 임플란트 치주 전문 치과전문의 두 사람의 콜라보네이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3/24 [20:5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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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치과 전문인 백광우(왼쪽) 치과전문의와 임플란트 치주 전문 이광호 치과전문의     © 비전성남
 

소아와 장애인을 위한 백광우 치과전문의

    

백광우 치과전문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전문의 과정, 박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 전문의 과정 수료 후 조교수, 아주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30년 넘게 국내외 소외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

    

또한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치과 개원가의 예방진료 보급을 위해 앞장섰고 장애아동 구강진료와 다년간의 해외 치과의료 봉사, 남북 치과의료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 환자 위주의 진료를 하고 싶다는 백광우 치과전문의     © 비전성남

 

소아 치료에 있어 제일 중요한 점이 무엇이지 묻자 “어린이의 기본 치료는 사랑이 선행돼야 한다. 어린이가 느끼는 공포를 알고 그 공포를 없애는 방법을 알아야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다. 그걸 못하면 치료 중 아이가 울고 난리가 난다.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야 나도 사랑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성남시의료원의 진정치료실에서 치료를 하는 첫 환자에 대해 “21세 된 청년이 치아 상태가 많이 안 좋은데 어렸을 때 치과에서 묶여 강제치료를 받은 후유증이 심했다. 그 뒤 치과 공포증으로 치과 방문을 아예 못한다. 소아나 장애인 치료 시 공공연하게 편의상 강제치료를 하지만 환자의 정신적 피해는 굉장히 심하다”고 했다.

    
▲ 시야가 확 트인 일반진료실     © 비전성남

 

성남시의료원에 오게 된 계기는 “이렇게 잘 갖춰진 병원이면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환자 위주의 진료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 오게 됐다”고 했다.

    

성남시의료원에서는 수면치료를 요하는 소아 및 중증장애인 환자일 경우 마취과 의사와 충분히 사전 회의를 하고 치료에 임한다. 기저질환이 있는 치과환자가 치과 방문 시 각 과 전문의와 협의해 환자의 몸 상태에 띠라 최적의 치료가 시행된다.

    

임플란트 치주 전문 이광호 치과전문의

    

이광호 치과전문의도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미국 남가주대학에서 치주전문의 과정 수료와 전문의 보드 취득 후 임상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에서 치과 전문의로 일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와서 아주대에서 진료했다. 38년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녹아있다.

    
▲ 임플란트 환자에게 설명 중인 이광호 치과전문의     ©비전성남

 

성남시의료원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장애인 진료에 관심이 많고, 남들이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것을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임플란트가 활성화되기 전이라 임플란트는 물론 치주, 보철 및 교합을 유기적으로 많이 공부했다.

    
▲ 넓은 공간을 활용한 장애인을 위한 치과시설   © 비전성남


 

시의료원의 치과는 경증·중증 장애인을 위한 진정치료실과 일반진료실, 예방진료실로 구분돼 있다. 두 분 치과전문의의 오래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편의를 위한 최상의 방향으로 디자인됐다.

 
▲  최상의 치과시설을 자랑하는 성남시의료원 치과   © 비전성남

 

두 분은 남은 시간을 이 사회에서 소외받은 자, 장애인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목표가 확실했다. 가톨릭 학생회 의료봉사에서 만난 두 분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의료원에서 경기도가 지정하는 ‘중증 장애인 전문 치과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앞으로 성남시의료원에서 내가 계획했던 치과 진료의 발전을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맞춰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국 의술을 널리 알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하는 두 분에게서 환자에 대한 참사랑이 묻어남을 느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u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