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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 고맙습니다!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 네트워크’서 응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7/02 [20:3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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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시작되는 첫날.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성마넷) 회원들이 중원구보건소(소장 박인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보건소 3층 휴게공간인 테라스는 열린공간이어서 워크스루로 의료진들을 응원하며 시원한 커피와 팥빙수를 나누기에 안전하고 좋은 장소였다. 입구에서부터 안전 수칙에 따라 열 체크, 방문기록사항을 적고, 손 세정까지 마치고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 선별진료를 준비하는 중원구보건소     © 비전성남
▲ 검체 체취를 준비하는 의료진들의 모습     © 비전성남

 

중원구보건소에는 104명이 근무를 한다고 해서 130인분의 커피, 팥빙수, 초콜릿과 사탕, 과일 컵, 떡을 준비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나눔 행사의 현장에는 처음이지만 회원들과 의료진들이 나누는 고마운 인사에서부터 시작됐다. 회원들은 진심을 담아 준비해간 간식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 애썼다.

 
▲ 의료진을 맞을 준비하는 회원들     © 비전성남
▲ 준비를 마친 성남마을넷 회원들     © 비전성남
▲ 커피를 주문하는 직원     © 비전성남

 

마침 최진숙 보건행정과장이 커피를 주문했다. 이번 인사이동으로 시청으로 가게 됐다는 최 과장은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느 날 갑자기 비상회의가 시작됐고, 상황실을 만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고 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집단감염이 되면서 주민들은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게 됐고,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 왔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서는 가게 영업을 하지 못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으냐는 민원전화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밤새워 야간근무를 해야 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라고 전했다.

 
▲ 행사 중인 중원구보건소 3층 테라스     © 비전성남
▲ 덕분에~ 응원의 과일컵     © 비전성남
▲ 덕분에 고맙습니다.     © 비전성남
▲ 응원의 메시지를 읽어보며 고맙다는 직원들     © 비전성남

 

“제가 떠나면 코로나도 떠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시청으로 자리를 이동하는 최 과장의 마음처럼 모두의 희망 사항이 코로나19를 얼른 종식시키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 최진숙 보건행정과장에게 과일컵을 건네는 회원     © 비전성남
▲ 보건행정과장(가운데), 성마넷 양재연 위원장(오른쪽)     © 비전성남
▲ 과일 준비를 맡은 회원들     © 비전성남
▲ 응원의 메시지 적기     © 비전성남

 

각자 후원하고, 전날부터 시장을 보고, 손질하고, 포장하고, 한 자 한 자 응원의 메시지를 적는 회원들의 손길이 고맙다는 성남마을넷 양재연 위원장은 이제 다음 의료진 응원을 위해 또 의견을 나누고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