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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주거환경개선사업 방향전환 모색

태평 2 ․ 4 정비구역 해제…소규모 블록형 맞춤형 정비사업으로 전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1/09 [11:0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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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답보상태에 있는 기존시가지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태평 2 ․ 4 정비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소규모 블록형 맞춤형 정비사업으로 전환키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평 2 ․ 4 정비구역해제는 도시재생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비구역지정 상태로 장기 방치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평 2 ․ 4 정비구역해제는 도시재생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비구역지정 상태로 장기 방치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비전성남


성남시는 그 동안 주거환경이 열악한 태평2․4동 일원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비구역을 지정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국가․공기업․지자체가 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LH는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재무구조 악화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성남시 역시 보상비를 포함한 약 3조 4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불가능하여 사실상 정비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실현가능성이 없는 정비 사업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게 되므로 피해를 줄이고자 불가피하게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성남시는 태평2․4동 정비구역을 해제한 후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블록별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주택 밀집지역 단독주택을 예산 100억원을 들여 약 40여 필지 정도의 주택을 매입하여 소규모 주차장을 여러 곳 마련함으로써 주거 밀집도를 낮추고 주차공간을 공급할 예정이다.

태평2동 오거리 주변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을 신축해 마을회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노인쉼터, 공동작업장 등을 유치해 소통과 주민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태평 4구역 맞은편 시립병원 부지 7,130평에는 주민들과 토론회를 거쳐서 주민복리시설을 건립하여 도서관, 공연장, 체육관, 수영장, 동아리방 등을 마련하여 수정구 일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할 계획이다.

통보8차 아파트가 결합개발로 이전하고 현충탑이 이전하게 되면 이곳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지하에는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하여 이면도로 등 노후 기반시설을 차량 및 주민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일제히 정비키로 했다.

이외에도 주거환경 정비기금에서 주택개량 및 신축공사비를 연리 1~2%의 저렴한 이율로 지원하기 위하여 관련조례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  성남시가 답보상태에 있는 기존시가지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태평 2 ․ 4 정비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소규모 블록형 맞춤형 정비사업으로 전환키로했다.      © 비전성남

 
다음은 태평 2 ․ 4 정비구역 해제 및 대책마련과 관련한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100만 성남 시민 여러분!
그리고 바쁜 시간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언론인 여러분!


□ 정비구역 해제에 대하여

우리市 에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태평2․4 동 일원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비구역을 지정하여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국가․공기업․지자체가
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LH는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재무구조 악화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우리市 역시 보상비를 포함한
약 3조 4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불가능하여 사실상 정비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는 입장에 있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정비 사업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게 되므로 피해를 줄이고자 불가피하게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정비구역 해제 후 대책마련

우리市 에서는 정비구역 해제 후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다음과 같이
대안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태평2․4 구역, 수진2 구역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해제구역과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해제 구역 등에 대한
신 정비사업의 방법을 강구하고자 연구용역을
발주 준비 중에 있으며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소규모 블록별 맞춤형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둘째, 주택 밀집지역 단독주택을
예산 100억원을 들여 약 40여 필지 정도의 주택을 매입하여
소규모 주차장을 여러 곳 마련함으로써 주거 밀집도를
낮추고 주차공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셋째, 태평2동 오거리 주변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을 신축하여 마을회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노인쉼터, 공동작업장 등을 유치하여
소통과 주민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넷째, 태평 4구역 맞은편 시립병원 부지 7,130평에
주민들과 토론회를 거쳐서 주민복리시설을 건립하여
도서관, 공연장, 체육관, 수영장, 동아리방 등을
마련하여 수정구 일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통보8차 아파트가 결합개발로 이전하고
현충탑이 이전하게 되면 이곳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지하에는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자 하며


여섯째,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하여
이면도로 등 노후 기반시설을 차량 및 주민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일제 정비토록 하고,


일곱째, 주거환경 정비기금에서
주택개량 및 신축공사비를 연리 1~2%의 저렴한 이율로 지원하기 위하여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비구역해제는
도시재생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비구역지정 상태로 장기 방치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와 2,500여 공직자는
언제나 백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1.  9
성남시장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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