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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가을의 낭만 낙엽까지 모아 친환경 퇴비로 탈바꿈

소각처리비 아끼고 농가 거들고.. 경제 효과 연 3억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11/17 [12:3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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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 낙엽을 친환경 퇴비 전환 프로젝트... 가을의 낭만이 초겨울엔 친환경 퇴비로     © 비전성남
이젠 성남시에서는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모범사례에 이어 낙엽까지 재활용한다. 가을의 낭만 낙엽이  친환경 퇴비로 재탄생하는 프로젝트를 성남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다.
▲ 가을동안 시민의 사랑은 받은 낙엽 산책길(성남시청 너른못 산책도로...) - 겨울이 되면 친환경 퇴비로 새롭게 탄생하는 성남시의 친환경 정책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 비전성남
겨울 문턱이면 도심 도로를 뒤덮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낙엽이 친환경 퇴비로 거듭나고 있다.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도로변에 쌓인 낙엽을 모아 중원구 성남동 낙엽 퇴비화 사업장에서 1년간 발효해 농가에 친환경 퇴비로 무상 공급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연간 낙엽 소각 처리비용 1억원과 농가의 퇴비 구매비용 2억원을 아끼는 등 연 3억원의 경제 효과를 보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낙엽으로 만든 퇴비를 농지에 뿌리면 토양이 비옥해지고 병해충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화학비료나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효과가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420톤의 친환경 낙엽퇴비를 생산해 300톤을 성남시화훼총연합회 소속 76곳 화훼농가에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나눠 줬다.
 
남은 120톤은 성남시청 뒤편에 있는 성남시민농원에서 사용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각 구청 등에서 거둬들인 낙엽을 모아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또다시 1년간 퇴비화 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채봉태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낙엽은 가을의 정취를 전하지만 겨울에는 눈·비에 젖어 행인들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담배꽁초 등과 뒤섞여 쓰레기로 전락한다”면서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되기 전에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낙엽 퇴비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남자의 계절가을,, 낙엽과 함께     © 비전성남

 
(낙엽 퇴비화 사업 참여 문의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도시원예팀  031- 729-4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