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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에 봄을 그리다’ 설치 미술작 30점 전시

하탑교~야탑교 300m 구간 탄천변에, 3월 29일까지 전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3/24 [08:3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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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하탑교~야탑교 300m 구간에서 개최되는 '탄천 설치 미술제’에는 30점의 설치미술작품이 전시된다.     © 비전성남

성남시 분당구 야탑2동 부근 하탑교~야탑교 300m 구간 탄천변에 봄기운을 자연 배경으로한 설치 미술 작품 30점이 오는 3월 29일까지 전시된다. 

 한국예총 성남지회(회장 김영실)는 3월 23일 오후 5시 하탑교 아래 탄천변에서 일반시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최길순 경기도미술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천 설치 미술제’ 개막식을 했다. 
 개막식에서 6명의 행위예술가가 ‘자연에 봄을 그린다’를 주제로 이색 퍼포먼스를 해 이번 미술제의 의미를 더했다.

탄천 설치 미술제는 ‘탄천에 봄을 그리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봄기운이 대지에 맺힌 물방울을 형상화한 작품 ‘Dropping’ , 기둥 위에 나비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한 ‘자연의 소리’, 봄을 만끽하는 소녀를 형상화한 ‘풀밭 위의 소녀’, 어린 시절 엄마가 가꾼 꽃밭을 떠올리게 하는 ‘화가의 정원’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하탑교 다리에는 행글라이더를 따는 강아지를 표현한 빅터조의 작품 ‘바우의 꿈’을 매달아 놓아 다리 밑을 지나는 이들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 하탑교에 전시된 빅터조의 작품 ‘바우의 꿈'이다.     © 비전성남

이번 ‘탄천 설치 미술제’는 성남과 경기지역 미술인들이 교류활동을 확대하려고 미술관이나 실내 전시실에서 하던 전시회의 틀을 깨고 향토작가 초대전으로 마련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천의 설치 미술에서 예술혼이 느껴진다”면서 “작가님들의 창작활동으로 성남시의 문화예술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로 승화해 시민들에게 고급 미술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