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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전쟁과 군사적 대립은 반드시 막아야”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에 “조기에 평화적 해결책 찾아 다행”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8/26 [08:0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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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 6.25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초청 위로연에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역설     © 비전성남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쌓아왔던 처절한 노력이 일순간에 물거품 될 수 있는 전쟁과 군사적 대립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8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성남시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 6.25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초청 위로연에서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범죄, 재난, 질병, 특히 전쟁위협에서 지켜내는 것은 국가와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새벽 남북 고위급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된 데 대해 “온 국민이 걱정하고 경제적 피해도 막대했는데 당국자들의 노력과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조기에 평화적 해결책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 지난 2013년 6월 3일, 연평해전 전적지 안보체험 활동 당시 전사자 위령탑에 헌화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 비전성남

그는 이어 “어떤 경우에도 6.25와 같은 처참한 역사는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며 “도발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하되 한편으로는 그것이 불의의 충돌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남북 간에) 충돌의 위기란 상시 존재하고 작은 것들이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그래서 안보는 민주적 통제가 가능한 범위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 2014년 12월 4일 성남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간부공무원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특전사사령부 방문 © 비전성남
 
이재명 시장은 “안보를 해치는 것은 반국가적 행위”라며 “안보문제를 정략에 이용한다든지 안보에 필요한 무기를 적에게 팔아먹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존속을 위해서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반안보적 행위”라고도 했다.

참전용사 위로연은 애초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연기됐다. 난타, 시니어 합창, 벨리댄스 등 위문공연과 오찬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정연 성남시 재향군인회장은 “오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려고 했는데 남북 고위급 접촉이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 돼 생략했다”고 말했다.

성남지역에는 2,291명의 6.25참전용사와 호국보훈가족 10,398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