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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이탈리아 볼로냐市와 우호도시 협약체결

‘카라박’ 협동조합 방문해 사회적경제정책 벤치마킹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11/17 [08:4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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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과 비르지니오 메롤라 볼로냐시장이 양 도시간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비전성남
 
성남시와 이탈리아 볼로냐시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우호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성남시 대표단(단장: 이재명 시장)은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볼로냐시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과 비르지니오 메롤라 볼로냐 시장은 양 도시간의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다양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사회적경제의 성지’, ‘협동조합의 메카’로 불리는 볼로냐시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면적이 약 140.7㎢ 되는 도시다. 인구는 37만 6,972명에 지나지 않지만 이탈리아 평균 대비 소득수준은 2배나 되며 실업률은 3%에 불과하다.
성남시와 볼로냐시의 이번 우호도시 체결로 사회적경제 관련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사회적경제분야의 모델과 같은 볼로냐시와의 교류협력이 기대된다.     © 비전성남

협약식에서 이재명 시장은 “이탈리아에서도 사회적경제 분야나 문화적으로 발달한 볼로냐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 도시는 문화, 산업, 관광 등에서도 많은 유사점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서로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르지니오 메롤라 시장도 “성남시는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인만큼 성남시를 통해 볼로냐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볼로냐시의 대표적인 협동조합 우수사례로 꼽히는‘카라박(KARABAK)’ 프로젝트의 사업현장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성남시 대표단     © 비전성남
 
성남시대표단은 이어 볼로냐의 대표적인 협동조합 우수사례로 꼽히는 ‘카라박(KARABAK)’ 프로젝트의 사업현장을 벤치마킹했다.
카라박 프로젝트는 시정부와 다수의 민간 협동조합이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하는 협동조합방식의 보육정책이다.
시정부가 부지와 운영비를 부담하고 건설협동조합이 보육시설을 지었다. 보육협동조합은 이를 운영하고 급식협동조합이 급식을 제공하며 협동조합이 일정기간 운영 후 소유권을 시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카라박 프로젝트로 볼로냐시는 보육시설을 확충했고 조합원들은 양질의 양육서비스를 받으며 일자리까지 생기는 등 사회적경제 및 협동조합 운영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성남시는 카라박 프로젝트의 협동조합형 보육정책을 국공립어린이집 위탁이나 보육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볼로냐의 사회적경제 노하우를 시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