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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미국 본토에 성남 알리기 광폭 행보

미국 워싱턴, 보스턴, 뉴욕, 오로라 등 교류협력 활성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3/22 [07:2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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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을 단장으로 한 성남시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보스턴, 뉴욕, 오로라 등을 순회하며 3월 20일부터 11박 13일간 ‘성남 알리기’에 나섰다.
 
순방지역 중 성남시와의 자매도시인 오로라시 방문은 지난해  5월 스티브 호건 오로라 시장 부부가 성남시를 방문한 이후 공식 초청으로 성사된 답방으로 이재명 시장은 오로라시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양 도시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성남지역 7개 기업으로 구성된 별도의 '미국 시장개척단'은 대표단 방문 일정에 맞춰 오로라시 등에서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시장은 시장개척단의 미국 진출에 힘을 보탠다.  

현지시각 20일 저녁, 순방 첫 도시인  워싱턴DC 인근 애난데일에서 '워싱턴 한인교민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  워싱턴 교민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 - "국민은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   ©비전성남

교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3대 무상복지 등 성남시의 주요 정책철학을 소개하고 정부의 역할과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교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우주인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국민은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이며, 국민이 낸 세금은 나라를 위해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필수비용만 빼고 최대한 국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복지”라고 강조했다. 
 
▲ 3대 무상복지 등 주요 정책철학을 소개하며“복지를 공짜라는 건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보기 때문”역설   © 비전성남

이 시장은 “그런데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에게 돌려주면 ‘공짜’라고 한다. 또 공짜는 국민을 나태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공격한다”며 “이건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즉, 지배대상인 종에게 돈을 주면 버릇 나빠진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두번째 방문지인 보스턴에서는 월시 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우호교류 의사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보스턴은 창업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하버드, MIT 등 굴지의 대학이 있는 도시로 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미 동부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유학생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강연에 나서 성남시의 지방자치 사례를 소개하고 나아가 각종 사회이슈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맨스필드 재단 초청 간담회에도 참석해 남북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맨스필드 재단은 미국과 아시아 국가의 이해 및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권위 있는 비영리재단이다. 대북 관계나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인 입장 표명을 하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또한 이 시장은 뉴욕 팰리세이즈파크에 위치한 해외최초의 위안부 기림비도 방문 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