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밥 굶는 이재명에게 희망을 먹입시다

이재명 시장 단식 7일째 ‘광화문토크, 희망이 밥이다’ 열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6/14 [08:20]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단식농성중 7일째 아침 9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시정 현황을 보고 받고 1시간이 넘는 시간을 할애했다.  단식투쟁을 하면서도 오히려 시민을 걱정하며 행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당부했다.        © 비전성남
이재명 성남시장은 6월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상한 성남시 간부회의를 공개합니다!>를 올렸다. 이 시장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성남시민의 대리인 역할을 다하러 광화문에 나왔으니 광화문이 시장집무실이고 회의실이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성남시 간부회의를 공개했다.  
 
▲  진도 동거차도에서 세월호 인양작업을 지켜보던 단원고 학부형들이 방문했다. 이재명 시장의 손을 꼭 잡고 건강을 챙기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 비전성남
이어 12시 50분, 세월호 가족들이 이재명 시장을 찾아 세월호 아이들의 기록이 담긴 책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진심어린 위로를 받아야할 분들인데, 제가 위로를 받다니......”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     © 비전성남
오후 7시 30분, 이해성 소설가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함께 진행하는 ‘광화문토크, 희망이 밥이다’가 열렸다. 
 
▲  왼쪽부터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이해성 소설가   © 비전성남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유종일(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성남시의 알뜰재정은 모범사례이다. 이런 사례가 퍼져나가 지방자치단체들 간에 선의의 경쟁이 이뤄져야 변화가 생긴다”고 했다. 이상호 기자는 “다큐 ‘다이닝벨’ 제작 후에 상영관을 한 곳도 찾지 못했다. 그때 성남시와 성남시민이 큰 상영관을 열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 비전성남
이 시장을 격려차 참석했다는 김○○(성남시 구미동 거주·어린이집 보육교사) 씨는 “성남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대우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나은 편이다. 성남시가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인정한 것이다”라고 했다. 
 
▲ 6.14(화) PM7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토크, 희망이 밥이다'가 열릴 예정이다.    © 비전성남
 
‘광화문토크, 희망이 밥이다’는 새로운 단식농성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매일 여러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콘서트와 강연을 이어간다. 6월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은수미 전 국회의원, 조국 서울대교수, 최태욱 한림대 교수가 참여한다. 
 
▲ 13일 밤 10시 30분경, 단식농성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손을 잡고 위로를 전했다    © 비전성남
이재명 성남시장 단식농성 7일째 마지막 방문객은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은 13일 밤 10시 25분 이 시장을 찾아 지방재정 개편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분 정도 자리를 함께한 박원순 시장은 “단식으로 몸 상하지 않게 어서 마무리되면 좋겠다”는 위로를 전했다.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밥 굶는 이재명에게 희망을 먹입시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