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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수면과 건강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1/23 [15:1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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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정 완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장     © 비전성남
‘잠이 보약이다’ 흔히 하는 이 말처럼 수면과 건강의상관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수면이 단순히 몸과 뇌의 휴식을 취하게 해줘 피로회복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수면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규칙적으로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위해, 불면증에 대해 알아보고 불면증의 유발을 교정하는 방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불면증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신체질환, 약물, 잘못된 수면습관, 수면호흡장애,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으며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불면증은 위험한 것인가?
불면증은 보통 위험하지는 않다. 그러나 불면증은 우리를 피로하게 하고, 우울과 긴장, 불안함을 갖게한다. 또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다. 불면증은 낮 동안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 중장비근로자,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불면증은 저절로 좋아지는가?
일상생활 변화와 관련해 생긴 불면증은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우울증과 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질환에 의한 만성 불면증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할있다. 불면증의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불면증 치료는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에는 수면 습관을 좋게 하고 수면을 더 잘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교정요법과 주치의에 의해 처방된 약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불면증의 유발을 교정하는 방법은?
(1)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일정한 시간에 수면을 취한다.
(2) 수면에 안락한 환경이 되도록 침실을 잘 꾸민다. 덥거나 춥지 않도록 온도를 조정하고, 조용하게 하고 어둡게 한다. 필요하다면 창을 가리거나 눈가리개를 사용한다.
(3) 잠자리는 수면을 위해서만 사용한다. 침실에서 먹고, 마시고, 이야기 하는 일들이 잠이 잘 안 오게 할 수 있다.
(4) 잠이 잘 안 올 때에는 잠자리에 그냥 누워있지 않는다. 30분 이상 깨어있는 채로 잠자리에 누워 있지 않는다. 일어나서 조용한 활동을 하고 졸음이 오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5) 수면 전에 온수욕, 10분 정도의 독서, 근육 이완등과 같은 수면유도를 위한 이완습관을 가진다.
(6) 잠자리에 들기 바로 전에 자극적인 활동을 피한다. 카드게임이나 흥미 있는 텔레비전 프로를 시청하는 것을 삼간다.
(7)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심한 운동은 주간에 하고(적어도 수면 6시간 전), 가벼운 운동은 수면 4시간 전쯤에 한다.
(8) 수면 6시간 안에는 카페인이 든 음식(커피, 차,콜라, 초콜릿 등)의 섭취를 피한다.
(9) 피곤해 있을 때 소량의 술은 수면유도 효과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잠자기 전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10) 취침 시 담배나 자극성 약물을 피하고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약을 먹고 있는지 확인한다.

▲불면증, 초기에 치료 받을 필요가 있는가?
불면증은 초기에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알맞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이 지속되는 경우 피로감과 집중력, 기억력 등의 저하를 초래한다. 장기간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의 문제와 나아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면 위생의 교육, 수면 제한요법을 포함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등의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수면촉진제는 사용하더라도 의사 처방 하에 불면증이 심할 때,간헐적으로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의사(직업환경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며, 직업병 및 일반질환 상담, 작업환경 상담 외에도 금연·운동·식이습관·절주·스트레스관리 등 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적 상담을 제공합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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