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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이론 쏙쏙! 아이들이 즐거운 성남의 환경교육

습지생태원, 저류지, 환경교육센터로 오세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4/14 [14:4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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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성남
 
어린이집,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이 시작됐다. 지난 4월 11일에 올해 첫 수업이 있었다. 올해 환경수업은 11월 30일까지 양지동 환경교육센터, 탄천태평습지생태
원, 탄천수내습지생태원, 판교숯내저류지, 양지동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양지동 환경센터에서는 개구리의 한 살이를 주제로 수업한다. 기자가 환경센터를 찾은 날은 첫 수업이 있던 날로 원아들과 함께 게임과 이론, 만들기를 통해 개구리의 한살이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피피티를 통한 이론 수업 후에 개구리 얼굴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겁고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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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어떨까. 4월 13일, 판교홍익어린이집 23명의 아이들이 노란 유치원버스를 타고 탄천태평습지생태원을 찾았다. 이명인 주임선생님은 “3년 동안 봄, 가을로 찾아왔어요. 오감놀이를 할 때 습지원 수업만큼 좋은 게 없어요. 아이들이 두고두고 이야기해요” 라며 습지원 수업을 나온 아이들보다 더 밝은 얼굴로 말했다. 습지원은 선생님들에게도 즐거운 장소인 듯 했다. 습지원 수업이 아이들에게 어떤 점이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직접 만져보고 잡아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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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안전에 대한 주의와 함께 준비체조가 끝나고 본격적인 자연과의 만남이 시작됐다. 아이들의 소망을 담아 풀잎배를 띄우고 루페로 제비꽃도 관찰했다. 아이들이 풀꽃과 친해지는 시간에는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아하! 이게 냉이꽃이구나, 꽃다지구나” 하며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뜰채로 수생생물을 잡아보는 시간, 물속 생물의 움직임에 아이들의 호기심은 부쩍 커졌다. 물고기, 실잠자리 수채, 물달팽이, 소금쟁이가 있는 어항에 머리를 맞대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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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꽃으로 손등을 꾸미고 창포 냄새를 맡으며 습지원을 한 바퀴 돌고 다시 교육장 정자로 돌아왔다.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관찰하고 냄새를 맡으며 직접 느끼는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습지원에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봄 소풍 나온 것처럼 정자에 돗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고 돌아갈 거라고 했다. 봄날과 어울리는 수업 장소다.
양지동 환경교육센터, 탄천태평습지생태원, 탄천수내습지생태원, 판교숯내저류지 수업신청은 에코성남(eco.seongnam.go.kr)에서 할 수 있다.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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