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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밝음·하나 됨’을 꿈꾸는 도촌 교육공동체

도촌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4/24 [08:4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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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새일·새사람을 꿈꾸는 새로운 도촌!
꿈·사랑·감동으로 미래를 여는 밝은 도촌!
상생·효율·행복을 추구하는 하나된 도촌!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하나돼 다음세대를 세우는 도시맞춤형 도촌방과후학교는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으로, 개방·공유·소통·협력으로 함께하는 도촌 3.0교육이라고 한다. 도촌(섬마을)동에 아파트가 건립되면서 2008년 문을 연 도촌초등학교(교장송근후)는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재연), 지역사회와 함께 ‘도시맞춤형 도촌 방과 후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사랑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방과 후 학부모지원단(도촌방과후 위원회)은 사안이 있을 때 8개 영역(음악·영어·수학·과학·인문·미술·체육·동아리)별로 모임을 갖는다. 큰 사안이 있을 때는 영역별 대표인 팀장들과 임원이 함께 모여 논의한다.
학부모지원단은 각 영역별로 어떤 수업을 할지 의견을 나누며, 강사를 섭외하는 일, 면접을 보는 일을 담당한다. 이 사안들은 학교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통과되고, 수업이 진행되는 학기 중에는 수업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그동안 학습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양재연 위원장은 학부모성장 학부모칼리지를 4년째 운영하고 있다. 10년 동안 세 자녀 모두 도촌초등학교에서 졸업시켰다는 양 운영위원장은 마을교육활동가이자 ‘마을학교 섬마을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재원이다.
해마다 과학의 달 4월엔 ‘융합사이언스페스티벌’을 이틀씩 열고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1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융합프로그램(과학정보부장 경기희)은 올해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윤단의(5학년 3반 반장) 학생은 “헬리콥터 만들기를 체험하고 하늘 높이 날릴 때는 교실에서 하는 공부보다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더 좋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송근후 도촌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안초등학교 재직 시 성공한 성남형교육 지원 지역개방도서관의 교육적 효과와 사회적공동체적 가치는 어떤 것으로도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큰 역할이었다고 한다. 도촌은 지리적 변방에 위치하고 있다. 온 동네 사랑방 같은 학교개방형 도서관은 반드시 도촌 지역사회에 필요하기 때문에 꼭 이뤄낼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송 교장은 도서실에 마련돼 있는 명예의 전당에 리딩게이트(Reading Gate)의 R포인트 1만 점, 5천점을 획득해 이름을 올린 학생들을 자랑한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