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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성남시의회, 인터넷 생방송 실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6/23 [13:4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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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인터넷생방송 홈페이지.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접속할 수 있다.     © 비전성남
 
성남시의회(의장 김유석)가 시민과 더욱 가까워졌다. 6월 1일 시작된 제229회 정례회부터 성남시의회는 모든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최종 점검을 끝으로, 성남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컴퓨터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로도 원하는 상임위원회 영상을 누구나 시청할 수 있게 된 것.

타 시·군에서도 의회 생중계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보통은 본회의장만 실시 중이다. 성남시의회는 시민들의 정보제공 창구를 늘리기 위해 모든 상임위원회까지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질의·응답자 자동 클로즈업 시스템 등이 구축됐으며, 전 국민의 원활한 시청을 위해 카메라도 전격 교체해 화질을 대폭 개선했다. 또 생중계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정보와 동영상, 발언자의 안건정보, 회의록 대본도 검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이번 정례회부터는 수화통역도 실시하고 있다. 앞서 5월 25일, 성남시의회는 성남시수화통역센터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회기 중 수화통역사를 본회의장에 전격 배치하기로 했다. 한명희 성남시수화통역센터장은 “장애인들의 의정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준 성남시의회에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식을 토대로 분명 의회에 대한 장애인들의 인식도 제고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인터넷 생방송 실시와 함께 의원들이 밝힌 포부도 남다르다. 의원들은 “우리 의원들의 자세도 달라지겠지만, 집행부 공무원들 역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 신중한 답변과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제 더욱 투명한 행정과 정보공개로 시민들과의 소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존 실시하고 있던 행정망 TV중계는 인터넷 생방송과 함께 그대로 진행된다. 성남시의회 회기 중이라면,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인터넷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 인터넷 생중계를 위해 구축된 방송실(왼쪽), 휴대폰으로 인터넷 생중계를 시청하는 모습(오른쪽)     © 비전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