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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고객과 함께”

한여름 더 바쁜 한국전력공사 성남지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7/20 [15:4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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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성남
연일 더위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만 일하고 싶고, 연신 차가운 얼음물을 들이키며 더위를 식힌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버티기 힘든 요즘. 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리면 어떻게 될까?
수정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성남지사 배전 운영실>에는 휴식이 없다. 성남시 전역에 전력공급이 끊기는 곳이 없도록 365일 24시간 고객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전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에는 특히 고장신고 접수나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 더위에 잠시 쉴시간도 없이 또 출동이다     © 비전성남
기자가 운영실을 방문한 20일 오전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막 출동하려던 참이었다. 신고지는 중앙동 노후주택이었는데 하루 전부터 전기가 들어오고 나가기를 거듭하더니 이날 오전에 완전히 나갔다는 것이 집주인의 설명이었다. 실내는 이미 숨 막히게 더웠고, 집주인은 냉장고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원인은 옥상 배선 접촉 불량과 누전이었는데, 출동한 운영실 박승규 주임은 접촉 불량인 곳을 꼼꼼하게 정비하고, 누전에 대해서는 사설 정비업체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인도함으로서 마무리 지었다. 노후된 주택일수록 언제라도 전기가 나가기 쉬우니 만약을 대비해 여분의 차단기를 하나 정도 비치하면 갑자기 당황하는 일이 적다고 슬쩍 팁도 알려줬다. 돌아오는 길에 가로수 옆 고압선도 들러 점검을 마치고 본사에 막 주차하려는데 새로운 고장 신고가 접수됐다고 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     © 비전성남
안전을 위해 이 더운 날에 방염복까지 입고 일을 하려니 더욱 힘드시겠다는 기자의 말에 “몇 년 전 태풍이 왔을 때는 열흘 동안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제때 식사를 해본 적이 없다”고 여담을 풀어놓은 박 주임은 도로가 좁고 건물이 밀집해 있는 구시가지의 특성상 작업을 해야 하는 절연고소작업차가 진입하기에 어려워 작업이 늦어질 때 안타깝다고 한다. 또 새벽 시간 일할 때는 일일이 전화해서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적도 많았다고 한다. 가장 곤란한 경우는 가정집에 연결된 전선이라도 개인의 재산과 한전의 재산이 구분되는 재산한계점을 고객이 모르고 무조건 한전에서 책임지라고 할 때라며 직원들의 설명을 잘 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렇게 말하는 박 주임의 온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 민원실에도 시민을 위한 배려가 담겨 있다     © 비전성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실 직원들의 얼굴은 모두 밝아보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고객들의 칭찬과 감사 덕분이란다. 운영실의 이근 과장은 “갑자기 전기가 나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바로 출동해 수리해 주면, 정말 고마워하며 과일도 내주고 시원한 차도 내주고 하는 데서 피로가 다 사라진다”며 뿌듯해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많은 칭친과 감사의 글이 올라와 있다.
 
▲ 상황실에선 24시간 시민을 위한 전기사용을 점검한다     © 비전성남
시민들을 위한 가정집 전기고장 수리 외에도 한전 성남지사 운영실은 하는 일이 많다. 고압선을 가리는 가로수들의 가지를 정기적으로 쳐내고 고압선 및 지중지상 개폐기를 점검한다.
 
▲  빛사랑 나눔 프로젝트,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전기요금도 상담 해주고 있다   © 비전성남
<빛사랑 나눔 프로젝트>라고 해서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전기시설물의 이상유무도 확인한다. 시간을 가려서 정전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4시간 긴장상태를 유지한다. 전기사용량이 많은 이 여름에는 더욱 그렇다.
‘어떻게 해서든 전기가 들어오게 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는 한전 성남지사는 수정구와 협약해 전기에 대한 행정적 문제와 지원을 함께하는 등 시민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123)를 통해 전기와 관련된 시민들의 불편을 언제라도 접수받고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123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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