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판교테크노밸리 탐방 7]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카카오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7/24 [12:40]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카카오는 전문인력, 기술력, 콘텐츠, 경쟁력 높은 모바일 트래픽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및 인터넷 시장에서 혁신적인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이다.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일상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며, 실시간 상호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PC 시장의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시장의 구글, 스마트폰 시장의 애플이 대표적 플랫폼 기업이다. 카카오 본사는 제주에, 수도권 통합 사무실은 판교에 있으며 2,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2006년 설립된 카카오는 2014년 10월 합병, 다음카카오로 출범했으며, 2015년 9월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해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카카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사회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꾼 ‘같이가치 with kakao’, 콘텐츠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후원 패러다임을 바꾼 ‘스토리펀딩’, 공동주문을 통해 낭비 없는 생산과 가치 있는 구매를 추구하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유통 플랫폼 ‘카카오파머 제주’에 이르기까지 4,100만 국내 이용자와 함께 플랫폼을 운영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오늘의 카카오가 있기까지 밑바탕에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나가는 기업문화가 있다. 그 중 첫째는 ‘공유’다. 사내 부서 간의 경쟁으로 자료 공유가 보수적인 일반 기업과는 달리 구성원끼리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 카카오의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인‘아지트’를 통해 서로 진행하고 있는 업무를 공유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의 업무가 아니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덧글로 남긴다.
둘째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위한 ‘영어 호칭’ 사용이다. 카카오는 대리, 과장 등 직급명이 곧자신의 이름이 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수평 문화를 위해 설립 초기부터 ‘영어 호칭’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임지훈 대표는 각각 Brian, Jimmy라고 불린다.
셋째는 서서 일하는 ‘자유로운 업무 환경’이다. 직원취업교육30% 이상은 서서 일한다. 스탠딩 데스크는 업무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넓은 시야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케 해 구성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밖에도 임원실을 따로 두지 않아 대표를 비롯해 부문장들은 직원들과 한 공간에 어울려 업무를 보며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자연스러운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카오는 미래 교육 확산을 위한 청소년 IT 교육과 IT 실무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년 연속 학교 3D 프린터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진로체험 프로그램 ‘Show Me the IT’, IT 교육 지원프로그램 ‘모두의 IT’, 창의적 IT교육을 위한 ‘언플러그드 데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미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모바일 기기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그 속에서 나오는 부작용들이 생겨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생 시기부터 디지털 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임직원들은 교육 기부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아동교육지원사업은 2006년 임직원들이 ‘지구촌 희망학교’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자발적으로 조성한 다가치펀드를 통해 교육 여건이 열악한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등 10개 국가에 11개 초등학교를 건립했으며, 이들 학교를 통해 교육 기회를 얻은 해외 아동은 5,600여 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매 3년 근속 시마다 한 달의 안식휴가를 부여하고 이 기간 동안에는 급여와 함께 휴가비를 별도 지급한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 임직원에게는 믿고 의지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양육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 의료비 지원, 동호회 지원, 심리상담, 안마, 지압, 수기치료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는 함께 일할 동료들을 상시 채용하고 있으며, 채용 사이트(https://careers.kakao.com/jobs)를 통해 카카오와 계열회사 구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현주 기자 su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