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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마을 행복한 일상 ⑧] 서현1동 행복마을회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8/23 [13:4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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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작은음악회 마을임원 공연     © 비전성남
 
▲가로수 야생화 심기     © 비전성남
 
▲마을 가족캠핑     © 비전성남
 
▲ 서현1동 행복마을학교    © 비전성남
 
▲ 2016년 축제 길놀이    © 비전성남
 
▲2016년 축제추진위원회 부스     © 비전성남
 
‘오순도순’ 행복마을회의 이야기
 
아파트가 숲을 이룬 도시에서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참 쉽지 않다. 그러나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곳이 있다. 행복마을회의를 운영하고 있는 서현1동이 바로 그곳이다.
 
 
서현1동 행복마을회의는 2013년 12월 13일, 서현1동을 ‘고향 같은 마을, 아름다운 마을, 건강한 마을, 후손을 생각하는 마을’을 내용으로 하는 행복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그리고 이 지역에 소재하는 시민단체인 성남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참여해 출범했다.

거의 매월 행복마을회의 참여 단체장들과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마을임원회의를 개최해 행복마을 만들기 활동 전반을 협의하고 있다. 마을축제와 같은 큰 행사는 각급학교, 문화기관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한다.
 
서현1동의 행복마을 만들기는 우선 가로수화단 만들기로부터 시작됐다. 2014년 봄과 가을에 30여 가족들과 지역봉사단체, 주민센터가 합심해 50개 가로수 밑에 화단을 만들었다. 가족 이름표를 화단에 만들었고 틈틈이 화단 가꾸기를 이어나갔다. 
  
원예를 배우고 마을환경개선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2014년에는 마을가드너 학교를 개설해 20여 명 주민이 교육을 받았다. 2015년에는 이웃돕기 천연비누와 향초만들기를 실시해 교육에 참여한 80여 명 주민과 청소년들이 만든 향초와 천연비누를 관내 노인정 5곳에 증정했다. 
 
2014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마을교육 같은 지역문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실시했으며, 2014년, 2015년에는 2회에 걸쳐 마을신문을 제작 배포했다. 또 인근 숲속에서 마을가족캠핑을 2회 실시해 연인원 30여 가족이 함께 마을의 자연을 즐겼다. 그리고 주민 소통과 활동 공유를 위해 네이버카페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서현1동 아파트촌이 생긴 이래 최초로 2015년 작은음악회와 마을축제를 연 데 이어 2016년에도 연속 개최해 많은 주민들이 함께 즐겼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기관과 주민들이 증가해 마을공동체문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행복마을회의 우승옥 대표는 행복마을 축제 마지막에 주민들이 손을 이어잡고 대동놀이를 할 때 낯선 마음이 사라지며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꼈던 기억을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꼽는다.

올해에도 9월 16일 오후 1시 서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행복마을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엔 율동생태학습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인들이 드립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캘리그라피와 한지공예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주민 장기자랑도 진행된다.

정을 나누는 고향 같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늘 생각을 나누는 서현1동 행복마을회의에 응원의 박수를보낸다.

행복마을회의 : 031-704-7563
김기숙 기자 tokih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