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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기대한다

성남시-LH, 기본업무 협약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9/13 [14:1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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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업무 협약식 후   © 비전성남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성남시는 9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박상우 LH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도시재생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본시가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면 철거 방식에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함에 있어 LH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재생사업을 발굴·시행함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수정·중원지역이 1970년대 초 서울시 무허가 판자촌 철거민 이주단지로 조성되던 당시, 구릉지에 66㎡(20평) 규모로 쪼개 분양돼 노후 주택 밀집, 좁은 도로,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양측은 이달 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업 사업의 내용과 시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 업무협약서를 들고     © 비전성남

성남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LH가 참여하는 사업과 관련해 각종 인·허가나 관계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경우 행정적인 업무를 지원하며, 원주민의 원활한 이주와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순환용 주택건설이 필요한 경우 LH와 협의하며, 이주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
협약 후 첫 번째 대상으로 태평2·4동, 태평4-2, 단대논골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행복주택 건립, 소규모 재건축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비용을 최소화한 모듈러 조립주택 도입 등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방안이 포함된 도심재생안을 놓고 LH와 협의해 시범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매년 사업목표를 정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성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정비 사업을 협력 시행한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때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LH와 협력체계를 이뤄 도시재생 뉴딜정책 동력을 확보하고, LH는 도시기반 사업 추진 여건이 풍부한 성남지역에서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찾게 될 전망이다.
 
▲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박상우 LH 사장   © 비전성남

이재명 성남시장은 “LH는 성남 재개발사업 중 1,2단계 지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 신도시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 기여도로 볼 때 성남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앞으로 성남시가 해야 할 도심재생사업과 외곽지역개발사업 관련해서도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가지고 성남시에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 또한 “본 공사의 고향 같은 곳인 성남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흐뭇하다”는 인사말로 전했다.  
 
도시재생정책과 재생정책팀 031-729-4512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