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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산책길’ 축하 숲속데이트

수내1동 탄천변 운동기구가 있는 산책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9/15 [07:5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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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동아리 '어울림' 연주가 숲속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 비전성남
수내 역 인근 탄천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우거진 나무사이로 보행자들의 발자국에 의해 자연스럽게 난 숲길, 민관이 함께 만든 운동시설이 설치되고, 이름도 아름다운 ‘소곤소곤 산책길’이 만들어졌다.
지난 3월 민간후원기관인 성남123로타리클럽에서 운동기구 10대를 설치 후원했다. 8월에 공원 등 13개, 나무벤치 23개를 설치하고 야자매트 360m가 ‘소곤소곤 산책길’에 깔렸다. 수내1동(동장 오규홍) 주민센터 통기타동아리 ‘어울림’에서 숲속 연주회로 숲속데이트 문을 열었다.
 
심경희 행정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산책길데이트 행사. 오규홍 동장은 소곤소곤 산책길이 만들어진 경과보고를 하면서 운동기구(3천만 원)를 후원해 준 성남123로타리클럽 회원들께 감사인사를 했다.
▲ 수내1동 오규홍 동장이 참석한 주민들께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비전성남
“아름다운 산책길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활용하는 주민들의 즐거움이 소곤소곤 산책길에서 함께하길 바란다”는 김병욱 국회의원의 인사, 이기인 시의원은 “소곤소곤 산책길에서 두근두근 산책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짧은 인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수내동에 명소가 탄생한 것은 민과 함께하는 성공사례를 보는 것 같다. 소곤소곤 산책길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상복 구청장의 축사가 있었다.
 
▲ 운동기구를 후원한 7명의 성남로타리클럽 회장단     © 비전성남
특히 이번 운동기구 후원 시 함께한 중앙로타리클럽 전명섭 회장은 “운동기구를 후원해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곤소곤 산책길’ 행사를 축하한다”고 했다.
성남중앙로타리클럽 지구 관리실장인 연암 유광형 지역대표는 “초아의 봉사 이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야탑동, 정자동에도 운동기구를 설치했고 한솔복지관에는 탈북주민 컴퓨터 교육을 위해 20대의 컴퓨터를 전달했다고 한다. 오늘은 이번 사업을 주관했던 2016~2017년 회기연도 회장 7명이 모두 참석해서 축하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했다.
 
‘워킹트레이너 머신’을 비롯해 ‘트위스트 머신’ 등 10개의 운동기구를 골고루 사용해 본다는 수내1동 서경아(청구아파트) 씨는 “매트가 깔린 산책길이 생기고 운동기구가 생겨서 참 좋다”며 직장 근무 중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나왔다고 한다.
▲ 수내1동 주민 서경아씨     © 비전성남
통장협의회 연승신(수내1동) 회장은 32명의 통장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 수내역 근처에는 없던 운동기구가 생기고, 자연친화적인 산책로가 생겨서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 이라면서 수고해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표했다.
양산을 받쳐든 여성이 산책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늘이 있고, 자연적인 모습의 길이 좋아서 매일 나온다는 성남동의 김윤후 씨다.

아예 커피를 들고 나와 식사시간 후 휴식을 갖는 인근 직장인들이 산책로를 이용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 어르신들 휴식     © 비전성남
이제 막 파크골프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나뭇잎 사이로 비취는 햇살만큼 환한 오후다. ‘소곤소곤 산책길’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꽃이 매일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