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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성남 이전 의지 확고하다”

MOU 체결 당사자인 이병화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에 직접 설명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0/18 [14:4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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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두산건설㈜ 안상한 전무-이재명 성남시장-두산건설㈜ 이병화 대표     © 비전성남

이병화 두산건설() 대표가 1017일 성남시청 시장 집무실을 찾아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두산그룹 성남 이전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병화 대표는 분당에 설치되는 신청사인 두산분당센터에 모회사인 두산을 비롯해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밥캣, 한컴 등 기존에 협약된 5개 회사의 본사 외에 서울에 있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도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성남으로 이전하는 두산그룹 계열사는 7개로 늘어난다. 이 대표는 또, 기존 건축비 조달을 위해 검토하던 방안은 제외하고 먹튀 등 각종 의혹이 일어나지 않는 방안을 수립할 것을 확약했다.

 

▲ 이병화 두산건설㈜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 차담      © 비전성남

이에 이재명 시장은 두산분당센터’(가칭)는 분당 상업지역 내에 20년 가까이 유휴지로 남아있는 부지를 기업 유치해 주변 상권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이 각종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선 20157월 성남시와 두산건설은 20여 년간 의료시설 용도로 방치돼 오던 분당구 정자동 161번지 9,936부지를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하는 조건으로 2017년도 상반기 착공, 2020년까지 5개 계열사 본사 입주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두산건설은 4천억 원 이상 소요될 신사옥 건축비 조달하기 위해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던 상황에서 일부 언론이 부지의 매각 차익만 챙기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이병화 두산건설㈜ 대표(오른쪽)     © 비전성남

이에 시는 두산건설에 공문을 보내 시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고, 두산 측 답변에 협약사항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와 향후 대책을 수립했다.

 

두산건설 측은 이러한 특혜의혹에 대한 언론 등 주변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MOU 체결당사자인 이병화 대표가 직접 방문해 향후 건설계획 등을 이재명 시장에게 설명하게 됐다.

 

성남시는 계획된 사옥은 두산그룹의 계열사 직원 외 입주인원 4,400여 명 이상이 근무하게 되며,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연간 2,156억 원 이상 발생될 것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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