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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발견! 경기 동네서점展

책과 사람, 책과 동네가 하나되는 특별한 만남... 11월 19일까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0/30 [17:5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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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 展 - 그림책문화공간 NORi     © 비전성남


서점은 맛과 향이 그윽한 가게이다. 서점은 만남의 장소이자 사람들 간의 통로이다’
 - 장 뤽 낭시의 ≪책과 서점에 대한 단상≫ 중에서


10월 28일 오전 11시 분당구 수내동 그림책문화공간 NORi에서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展’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NORi 대표 이지은 씨의 사회로 1부 인디밴드 우주히피의 뮤직 앤 토크(Music & Talk), 2부 여행작가 손미나 씨와 뮤지션 요조 씨가 참여하는 ‘동네책방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3부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 걸린 ‘책 속 보물찾기’가 열렸다.
 
▲ 뮤직 앤 토크(Music & Talk)     © 비전성남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展’은 경기도가 대형프랜차이즈 서점과 온라인서점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서점을 살리고, 책 읽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10월 28일부터 11월 19일까지 4주 동안 주말마다 도내 5개 권역(수원,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내 16개 동네 서점에서 열린다.

‘모든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를 주제로 유명 작가와의 만남, ‘박사와 함께하는 동물 드로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책방 NORi의 이지은 대표는 인사말에서 “동네 서점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문제와 함께 서점을 어떻게 인식시킬지를 항상 고민하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서 기쁩니다”라고 했다. 10월 28일은 7년 전 책방 NORi가 문을 연 날이기도 하다.
 
▲ 동네책방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왼쪽에서 두 번째가 손미나 작가     © 비전성남


10년 전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여행 작가로 변신해서 열 권의 책을 쓴 손미나 씨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는 항상 종이와 펜이 있었고, 가족들과 글로 소통을 많이 했다면서 “글과 책은 삶의 우주를 넓혀 주는 방법이죠. 동네 서점이 활성화돼서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친구처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현재 뮤지션이자 2년째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요조 씨는 “책방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것도 가장 힘든 것도 사람들이에요”라며 요즘 사람들이 동네 서점이나 작은 책방을 좋아해서 자주 찾는데 좋은 곳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더 자주 찾아주고 책도 많이 사줬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창의력과 감수성이죠. 창의력과 감수성은 책에서 가장 많이 얻을 수 있고, 책과 인간이 만나는 접점인 서점, 좀 더 다양한 서점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공공의 영역에서 도와주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개막식이 끝나갈 무렵 책방NORi를 지나던 주민들은 동네에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해서 좋다고 했다.

▲ 프로그램 일정     © 비전성남


성남에서는 NORi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4일, 좋은 날의 책방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와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전하는 책과 인생의 향기’ ▲11월 11일, 북바이북에서 ‘도심 속에서 만나는 이병률 작가와의 힐링 시티’ ▲11월 19일, 작은책방ㄱ에서 ‘작은 서점에서 만나는 김중혁 작가의 문학 세계’가 열린다.
 


11월 19일까지 열리는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 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bookbygg.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내 동네서점 지도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문의전화는 032-623-8034이다.

☎ 좋은날의 책방 : 031-711-3170  
북바이북: 031-704-0508
☎ 작은책방ㄱ: 031-715-2556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