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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시민기자단, ‘비전성남’ 벤치마킹 위해 성남시 방문

지자체 소식지 모범답안 '비전성남' 제작 시스템과 우수정책 배우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1/18 [19:1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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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 시민기자단에게 비전성남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홍철기 홍보기획팀장(오른쪽), 최선일 주무관(왼쪽)     © 비전성남
 
성남시 소식지 ‘비전성남’이 지방자치단체 소식지의 모범답안으로 알려지면서 타 시·군에서 비전성남의 제작 및 홍보 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18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오산시 시민기자단 일행 30여 명은 시정소식지 ‘비전성남’과 성남시 우수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성남시를 방문했다.

오상수 성남시 공보관은 오산시 시민기자단을 반갑게 맞아 성남시 우수정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견학코스를 안내했다. “휴일인데도 벤치마킹을 위해 성남을 찾아 주신 오산시 시민기자단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개방된 시장실과 시청사,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등을 편하게 둘러보시고 좋은 점은 배워 가시기 바랍니다.”
 
시청사 둘러보며 “성남시민은 행복하겠다” 부러워해
 
▲   개방된 시장실을 방문한 오산시 시민기자단  © 비전성남

본격적인 ‘비전성남’ 벤치마킹에 앞서 오산시 기자단은 시청사 곳곳을 견학했다.

종합홍보관 방문에 이어 개방해 놓은 시장실에 직접 들어가 본 기자단은 “참 소박하다”며 집무의자에 앉아 기념 촬영을 했다.
 
▲  재난안전관의 최첨단 재난방지시스템 U-City 상황실 견학   © 비전성남

재난안전관의 최첨단 재난방지시스템을 살펴보면서 “우와~~” 감탄했고, 아이사랑놀이터, 북카페 등을 돌아보면서는 “시민을 위해 개방한 공간이 많은데, 정말 성남시민은 행복하겠다”며 부러워했다.
 
시청사 곳곳을 2시간여에 걸쳐 견학한 이들은 비전성남 편집실을 찾았다.
특히 오산 시민기자단은 비전성남 제작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  비전성남 기자단(왼쪽부터 이화연, 심희주,  정경숙 기자)에게  질문이 이어졌다  © 비전성남

기자단은 취재기사 선정, 기자단 운영, 지면기사와 인터넷 기사 분류 등 구체적인 시정소식지로서의 ‘비전성남’ 홍보 시스템과 제작 전반에 관해 상세히 질문했다.

이에 성남시 홍철기 홍보기획팀장은 “비전성남의 시민기자단 운영은 1999년부터 시작해 딱딱한 시정소식을 읽기 쉽고 재미있게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며 “현재 15명의 비전성남 기자단은 정기적인 편집회의를 통해 편집방향에 따른 지면계획과 취재 소스에 관한 진지한 토의를 거쳐 취재기사를 선정하고, 꼼꼼한 취재로 생동감 있는 기사를 출고한다”고 설명했다.
 
‘비전성남’은 우리의 롤 모델 
 
▲  김재진 오산시 홍보팀장   © 비전성남
 
오산시 김재진 홍보팀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식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전성남’을 오산 시정소식지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실제로 와 보니 취재부터 편집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꼭 배워가고 싶은 원스톱 제작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오산시는 블로그기자를 포함해 60여 명의 시민기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기자 운영은 5년 전부터라고 한다.
 
▲ 오산시 시민기자 김효순 씨(왼쪽)     © 비전성남

시민기자 활동을 한 지 4년 됐다는 김효순(66) 씨는 “성남시청사를 둘러본 소감은 한마디로 ‘앞서 간다’입니다”라며 “비전성남에 놀라웠던 것은 1기인 기자분이 20년이 다 되도록 비전성남에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 열정과 노하우가 부럽습니다”라며 기자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또 비전성남 제작과정을 유심히 듣고 있던 한 시민기자는 “성남으로 이사 오면 저도 비전성남 기자로 바로 뽑아주나요?” 하면서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질문을 하기도 했다.
 
‘비전성남’은 이렇게 꾸며져요 
 
▲  매월 25일경 발행하는 비전성남  지면    © 비전성남
 
‘비전성남’은 1974년 1월 ‘까치소리’로 출발해, 1997년부터 ‘시정소식’으로, 그리고 시민 공모를 통해 2000년 3월 ‘비전성남’으로 제호를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타블로이드판 컬러 24면으로 제작되며, 시정의 주요시책과 기자들의 취재기사, 청소년, 일자리, 문화, 건강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 코너인 독자마당, 독자포토와 오피니언 등 재미있는 볼거리로 꾸며진다.

매월 25일, 13만 부를 발행하는 ‘비전성남’은 월간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을 적극 활용, 지면과 별도로 인터넷과 SNS 시대에 걸맞게 인터넷과 모바일 비전성남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매일 소통하며 공감한다.

모바일 비전성남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축됐다. 또 ‘비전성남’ 지면에 QR코드를 삽입해, 미처 지면에 싣지 못한 동영상이나 사진도 홈페이지 연결 등을 통해 추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비전성남’은 우편발송 6만 부, 통장을 통해 6만 부가 희망가구로 배달되고, 나머지 1만 부는 도서관, 수련관, 복지시설, 농협, 우체국 등 다중민원장소에 집중 비치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도 발행한다. 
 
▲  남한산성 행궁터 복원 현장을 둘러봤다 © 비전성남
 
한편 오산시 시민기자단은 성남시청사 방문 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남한산성 투어에 이어 네이버 라이브러리 견학, 판교테크노밸리 드라이빙 투어 시간도 가졌다.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