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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12회 수호아트콘서트 - 수호사랑나눔전

‘예술이 함께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2/18 [13:1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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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수호아트콘서트가 열렸다.
수호아트콘서트는 수호갤러리에서 선정한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와 자체 공모를 통해 매년 선발하고 지원하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전도유망한 신진작가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미술 애호가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이 함께하는 인생은 아름답다’를 모토로 기획됐다.

▲ '예술이 함께하는 인생은 아름답다'를 모토로 기획된 전시    © 비전성남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수호아트콘서트는 예술문화 나눔의 수호 정신을 바탕으로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따뜻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미술 축제의 장으로 확대해 대중들의 실질적인 삶 속에 예술문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예술의 순기능을 알리기 위함이다.
 
▲ 수호갤러리 이지수 관장     © 비전성남
 
수호갤러리 이지수 관장은 “문화 나눔을 통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지역 미술계의 확장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합니다.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성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호갤러리가 전달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 성악가 최경아     © 비전성남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 플루트 연주, 그리고 수상한밴드 공연에 이어 변남석 작가는 밸런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의 드레스코드에 맞춰 작가의 붉은색 패션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여러 개의 병을 이용해 중심을 잡는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숨죽이며 지켜봤다.
 
▲ 밸런싱 퍼포먼스를 선보인 변남석 작가     © 비전성남

맞춰진 준비된 음악이 거의 끝날 때서야 병의 중심이 잡히고 안도와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신을 집중하면 무엇이든지 세울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인 삶을 산다면 항상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라는 작가의 말로 마무리가 됐다.
 
▲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다'라는 주제의 작품 - 이정인 작가     © 비전성남

수호공모당선전 이정인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들어봤다.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다’라는 주제로 호두나무 조각을 얇게 펴서 표현했습니다. 나무의 결을 살려 인위적이지 않고 다듬는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 살렸습니다. 모이면 모일수록 생명의 에너지를 뿜어 몸을 보호하고 기운을 얻고 물고기를 살려낸다는 의미죠. 물고기는 합격, 진급, 다산의 의미로 접근합니다. 살아나기 위한 열망을 담았습니다”라고 했다.
 
▲ 동물얼굴에 사람의 몸을 표현한 캐릭터 작품 - 노준 작가     © 비전성남
 
노준 작가는 순수조각을 전공했는데 아르바이트로 했던 디자인 광고 경험을 살려 레진을 재료로 동물의 얼굴에 사람의 몸을 표현했다며 캐릭터 작품 앞에 섰다.
“고양이 얼굴인데 제 작품에는 눈과 코만 있고 입이 없어요. 성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입인데 작품을 보는 관객이 완성할 수 있도록 입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어린이 병원에 귀여운 캐릭터 작품을 기증해 전시돼 있다고 했다.
 
▲ 김미아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 비전성남
 
김미아 작가는 일상생활에서의 소소한 경험과 감동, 어릴 적 추억과 내면적인 이야기,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현상 등을 담아냈다고 한다. 단순한 형태와 원색의 강렬한 색감 굵은 윤곽선 등을 통해 2차원적인 평면작품으로 표현했다.
 
▲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 비전성남

2017년 수호공모당선전은 수호공모당선작가와 기존 작가 총 41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의 20%와 입장권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수호갤러리에서 전시된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전시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따뜻한 만남은 강추위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2017 수호공모당선전
일시: 2017. 12. 15(금) ~ 12. 22(금) (12.18(월) 휴관)
장소:  성남아트센터 전관 갤러리808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취재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