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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Everyone Shine_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성남을 달리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1/09 [13:2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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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화 봉송을 보기 위해 성남종합운동장에 모인 시민들     © 비전성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지난 8일 성남 구석구석을 밝혔다. 경기도 광주에서 이어진 성화는 성남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중원구와 수정구, 성남시청, 그리고 분당구를 돌아 최종 도착지인 중앙공원에 안착했다.
 
▲ 성화 출발 전 성남취타대의 축하 공연     © 비전성남
 
▲ 성화봉송주자를 응원나온 금상초 임종원, 임종윤 형제     © 비전성남
 
오전 10시, 성남취타대의 축하연주 속에 첫 성화가 점화됐다.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어린 형제들, 고등학교 육상부 선수들 등 성화를 보기 위해 성남종합운동장에 일찌감치 모인 많은 시민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했다.
 
▲ 성화 주자를 응원 나온 태원고 육상부 선수들      © 비전성남
 
태원고 2학년 이지호 양은 흥분된 얼굴로 “가슴이 막 두근두근해요. 성화를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웃었다. 
 
▲ 성화를 넘겨받는 첫 주자, 중원구단체장연합회 방극천 회장     © 비전성남

성화봉송 첫 주자인 중원구단체장연합회 방극천 회장도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더 높아지고, 우리도 많이 웃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성남시청에서 열린 코리아주니어빅밴드의 축하공연     © 비전성남
 
▲ 시청광장에서 열린 성남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     © 비전성남

성남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하대원파출소와 대원사거리(1구간 2.5km)를 돈 성화는 단대오거리와 모란사거리(2구간 3.2km)를 달렸다. 정오쯤 율동공원을 거쳐 이동한 성남시청 광장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나와 성화와 성화봉송 주자들을 응원했다. 
 
▲ 성화를 점화하는 성남시 이재철 부시장과 주자 성남시체육회 홍대희 부회장     © 비전성남
 
▲ 폴란드를 비롯 외국에서 온 성화 주자들     © 비전성남
 
대기하고 있던 주자들 중에는 성화 봉송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들도 다수 보여 그 열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흥겨운 축하 공연과 함께 이재철 부시장의 점화로 이어진 성화 릴레이는 성남시청에서 이매사거리, 샛별사거리와 KT본사(3구간 8.6km)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이동했다.
 
▲ 81번째 성화주자로 나선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 비전성남
 
▲ 전 봉송자에게 성화를 이어받는 배우 서강준(왼쪽)  © 비전성남
 
▲ 성화를 이어받는 82번 주자 개그우먼 김신영     © 비전성남
 
중앙공원에 도착하기까지 각 지역 대표 등 모두 120명의 주자들이 성화를 봉송했는데, 백현동 카페거리에서 판교역을 지나 판교테크노밸리, 분당구청 사거리에서 중앙공원(4구간 9.2km)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에서는 배우 서강준이 속한 그룹 <서프라이즈>와 개그우먼 김신영이 주자로 나서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 분당 중앙공원에 도착하는 성화     © 비전성남
 
▲ 마지막 주자와 성남시장의 성화 점화식     © 비전성남
 
사방이 어둑해질 무렵, 축하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중앙공원에 마지막 주자인 한준희 축구해설가와 함께 성화가 도착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큰 박수와 함성으로 마지막 주자를 맞아 준 시민들은 평창을 밝힐 성화가 무대 앞 성화대에 안착하는 것을 지켜봤다. 성남시장은 “세계인의 겨울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 중앙공원 무대 가수 소찬휘의 축하공연     © 비전성남
 
▲ 성남시립합창단의 축하 무대     © 비전성남
 
이날 하루 성남 곳곳 (37.5km/차량이동 14km 포함)을 누빈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올해 처음으로 내린 하얀 눈 속에서 환하게 타올랐다.

▲ 중앙공원에 안착한 성화     © 비전성남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어지는 성화는 모두 101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2,018km를 돌고,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주경기장에 화려하게 그 불을 밝힐 예정이다.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