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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며 건강도 지키자!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발대식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1/17 [22:1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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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는 이미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0년에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각종 노인문제가 대두돼 왔고, 이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성남이로운재단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및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NHN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노인문제에 대한 하나의 방향을 제시했다.
 
▲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발대식     © 비전성남
 
지난 1월 1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온라인 웹보드 게임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하는 다섯 기관들의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사회공헌 사업 발대식이 있었다.
 
▲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발대식 참석자들     © 비전성남
 
사업 방향은 <꽃신(꽃피는 신뢰) 마을부엌 프로그램>과 <온라인 웹보드게임> 두 가지로 나뉜다. 식생활이 불안정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부엌 사업은 지역사회 공익활동 기관의 취사시설을 공유부엌으로 활용한다. 식생활에 안정을 주면서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상호작용도 높인다는 취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부엌 한 개소 당 주 1~2회, 10명 내외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도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데 이를 게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공동체를 형성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놀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웹보드 게임은 ‘즐거움’이라는 요소를 기반에 둔 팀 단위의 관계망 형성이 주 포인트이다. 마을부엌 등에서 형성한 관계망을 통해 지역 또는 전국적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팀 단위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데, 올해 공개성 높은 장소에서 약 3회 가량의 토너먼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의 인사말     © 비전성남

웹보드 게임의 인프라를 구축할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성남에 잘 어울리는 게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 고령사회의 밝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인사말을 하는 이로운재단 장건 이사장     © 비전성남
 
이로운재단의 장건 이사장도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처럼 이 업무협약식도 지역사회에 새로운 불을 가져다주는 일”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넓혀가는 길에 기업들이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 사업 방향에 대한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이경민 교수의 발제     © 비전성남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이경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행복 추구와 노령화 문제를 청년층과 함께 해결하는 세대협력의 모델창출, 이 사업의 효과로 인한 학술적 측면이 사업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  MOU 협약 체결 및 교환서를 교환하는 다섯 기관 단체장   © 비전성남

게임을 통한 네트워킹 형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제고시킨다는 색다른 발상. 관내 단체와 학계, 기업이 뜻을 모은 이 사회적 공헌 사업이 늘어나는 노인 문제 해결에 대한 또 다른 방향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