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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드론 행정으로 업무효율 UP!

드론 시연회 열려… 연간 10억 비용 절감 예상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4/12 [13:3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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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공원에서 무인비행장치 드론 시연회가 열렸다.
 
성남시 토지정보과는 무인항공측량시스템 활용 두 달째를 맞아 시정 전반에 드론 행정 접목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 주기 위해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서는 헬리콥터형 회전익 드론과 비행기형 고정익 드론이 시청 상공을 날았다. 드론이 하늘 높이 오르며 비행을 시작하자, 공원에 모인 관계자들은 마치 새가 나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  시청을 기점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드론   © 비전성남
 
하늘 높이 오른 드론은 시청을 기점으로 반경 500m 범위 안 성남대로변과 여수대로변 일대를 촬영했다. 2080만 화소급 700여 장의 사진은 고해상도 정사 영상, 3차원 이미지로 제작해 성남대로변 공공 공지 복구, 여수대로변 가로수 식재공사에 활용한다.
 
▲  드론을 직접 조정해 보는 이재철 부시장   © 비전성남
 
 
시연회에서 헬리콥터형 회전익드론 무인멀티콥터 인스파이어2를 직접 조종해 본 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첨단과 융합이 집약된 드론을 시정 전반에 접목하는 스마트 행정의 가능성과 논의는 드론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 오늘 시연회가 드론 행정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보고 더 많이 활용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시정 전반에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시작, 올 1월에 헬리콥터형 드론 3대와 비행기형 드론 1대를 구입하고 무인항공측량시스템을 총괄부서인 토지정보과에 구축했다.
 
 
이후 첫 드론 활용은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인 신흥2·금광1·중1구역의 재개발 과정 영상물 제작이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2월 12일 신흥 2구역부터 드론을 띄워 골목골목을 정밀 촬영 중이다. 15차례의 촬영은 UHD급 해상도의 50분짜리 영상물로 제작, 오는 9월부터 재개발 완료 때까지 단계적으로 공개한다.
 
이 밖에도 현재 율동 지적재조사, 성남시 벚꽃 8경 등 8건의 행정 업무에 드론을 활용 중이며, 연말까지 드론 활용이 35건 예정돼 있다. 성남시는 드론 활용을 통해 사업별 항공 영상 별도 구매비 등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을 높여 연간 1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드론 관련 기업 22개가 입주해 있다. 업체들은 시험 비행을 하려면 안산이나 화성으로 가야 한다. 성남에는 테스트베드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성남시는 기업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올 4~6월 중 국토교통부에 판교테크노밸리 중심 1NM(1.86km)를 무인비행장치 전용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