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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수내 1동 주민들과의 만남

자연을 담은 환경마을을 꿈꾸는 수내1동에서 대화의 시간 갖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8/17 [21:1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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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 5주 동안 계속된 은수미 시장의 시민과의 인사회 마지막 날인 8월 16일 오후 2시 수내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과의 인사회가 열렸다.

 
▲ 은수미 시장이 홍철기 동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 비전성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입구에서부터 허리를 깊이 숙이며 인사하는 은 시장을 박수로 환영했다.

 
▲ 꽃다발을 전달한 어린이들과 함께     © 비전성남

  

어린이들의 꽃다발 전달, 국민의례 후 은수미 시장이 각 단지의 경로당 회장,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지도자협의회 등 여러 단체 회원, 전통시장들의 상인회장, 김병욱 국회의원, 이나영 도의원, 김명수 시의원, 정봉규 시의원 등 내빈을 소개했다. 홍철기 수내1동장을 소개하자 주민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분당구청장, 재정경제국장, 교통도로국장 등 시의 실무 담당 간부 공무원들도 참석해 주민들은 “현황도 파악하고, 바로 답변을 해줄 수도 있겠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 진지하게 진행되는 인사회 모습     © 비전성남

 

“저는 여러분들이 뽑아주신 민선 7기 은수미 시장입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챙기는 따뜻한 시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혹시 오늘 답변을 드리지 못한 것은 1달 내에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인 군인 아버지의 명예롭게 살라는 가르침, 어릴 적 심부름으로 시장에 가면 대견하다며 생선 한 토막씩 더 얹어주던 아주머니, 냄비를 들고 중국집에 가서 짜장을 사오던 시절 어린 수미에게 넉넉히 퍼주시던 동네 어르신들과의 추억을 말하며 “아이 하나를 온 마을이 키운다는 것을 겪고 살았다. 성남시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올인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질의 중인 주민     © 비전성남

   

 수내1동 주민들은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 전통시장의 주차장 문제, 노후한 분당지역 아파트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 중앙공원의 운동시설 증설 등에 대해 질의했다.

    

현재 수내1동에는 3차로였다가 2차로로 변경된 후 차량정체가 심각한 내정로 165번길의 일방통행로에 대해 주민불편이 크다. 이에 홍철기 동장은 인도 축소 없이 3차로로 환원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고안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청구경로당은 2층, 관리사무소는 1층에 위치해 있는데,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1층, 관리사무소를 2층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은 시장은 좋은 취지의 공익사업이라 반기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 질의에 답변 중인 은 시장     © 비전성남

 

이밖에도 내년에는 태양광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분당의 명물 중앙공원에 편의시설을 더욱 늘릴 것이며, 전통시장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주차타워를 건설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노후한 아파트 문제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리모델링과 맞춤형주거복지사업을 구상 중이고, 교통과 환경 문제 등을 극복한 도시재생에 대해 내년 3월경 구체적인 의견을 내겠다고 답변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더 많은 IT기업 유치를 위해 주거(직원들이 살 수 있는 공공주택 추진), 교통(판교 트램을 국가 공모사업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 문화(주말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 인사회가 끝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     © 비전성남

  
또 은 시장은 “성남을 대표하는 문화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거대한 화력발전소를 현대미술관으로 개조해 지금은 세계적 명소가 된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을 예로 들었다. 성남의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도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시켜 성남시만의 고유한 문화브랜드를 창출하고, 구마다, 동마다, 다른 문화적 색채를 띨 수 있도록 해 성남시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인사회를 마무리했다.

    

“저는 주민의견이 최우선입니다. 도시재생을 최대한 지원해 도시의 가치를 올리고,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으니, 의견을 많이 주십시오. 시민들의 의견을 여쭈어 실행하겠습니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