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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타인에 대한 공감과 감정이입 중요”

2일 가천대 ‘지성학’ 초청 특강서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주제로 강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5/03 [09:0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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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미 시장이 2일 가천대 지성학 초청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5월 2일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에서 평등하게 살기 위해서는 공감과 감정이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이날 오후 가천대 ‘지성학(知性學)’ 초청 특강에 참석해 “요즘 우리사회에 혐오와 갑질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불평등을 확산시키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제레미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라는 책의 글귀를 인용하며 “평등 혹은 불평등을 우리는 주로 소득격차, 물질적인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는데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매우 심리적이고 철학적이며 정신적인 상태까지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은수미 시장이 2일 가천대 지성학 초청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이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나와 동등한 존재로 인식할 때, 평등을 향한 다른 사람의 고군분투나 투쟁을 그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으로도 인식하고 존중할 때, 나와 다른 혹은 이해하기 어려운 타인에 대해 감정이입을 할 때 사회는 평등해지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감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생각할 수 있게 되면 내 안이 깊어지고 확장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은 시장은 또 “항상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하고 도전하라”면서 “끊임없는 질문과 고민이 삶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가천대 ‘지성학’ 강좌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로부터 현장의 지식과 노하우를 듣고 학생들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 2007년부터 마련된 교양강좌다. 이날 강연은 가천대학교 1~4학년생 5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환호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