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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시원한 팥빙수 드세요! 성남마을넷 ‘덕분에’ 릴레이 나눔

수정구보건소 공공의료진을 찾아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7/27 [10:3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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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마을넷(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의 응원 ‘덕분에’ 릴레이 나눔행사 마지막 날이다.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중원구보건소에 이어 수정구보건소를 찾은 성남마을넷 회원들은 7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수정구보건소 6층 휴게공간에 가장 자연스럽게 간식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마련했다.

 
▲ '나눔' 준비를 하는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회원들     © 비전성남
▲ 동선을 따라 자유롭게 나눔에 참여하는 모습     © 비전성남

 

준비하는 동안 필요한 탁자를 구해 주는 김순진 수정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의 배려에 마을넷 회원들은 수월하게 행사를준비했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며 고마움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됐다.

 

수정구보건소를 찾은 경기도의회 최만식 도의원,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 마을공동체과 주광호 과장이 회원들과 함께했다.

 
▲ 서로 고마움을 나누는 의료진과 회원들     © 비전성남
▲ 과일컵을 전달하는 최만식 경기도의원     © 비전성남
▲ 수정구보건소를 찾은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과 마을넷 회원들     © 비전성남

 

“어서 오세요! 마음에 드시는 것 모두 드셔도 됩니다. 맛있게 드세요.”

 

“와 정말 맛있어요!” “고맙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시원한 커피와 과일 등 간식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현장이 정겹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동료의 간식을 챙겨가는 모습도 고맙다.

 
▲ 개인컵을 가지고 나온 고마운 직원들     © 비전성남
▲ 팥빙수를 담당한 양재연 위원장, 아이스커피를 담당한 권정미 대표, 서은신 대표(왼쪽부터)     © 비전성남
▲ '덕분에' 나눔행사에 참여한 성남마을네트워크 회원들, 김은미 수정구보건소장(왼쪽 5번째)     © 비전성남

 

수정구보건소도 예외 없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4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진료, 재활·물리치료 등 기존 업무가 잠정 중단되고 있다.

 

김은미 수정구보건소장은 “이런 상황에 오늘같이 응원을 와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니 더욱더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에벤에셀공동체의 캘리그래피 작품     © 비전성남
▲ 읽고 있으면 미소가 번지는 캘리그래피 작품     © 비전성남
▲ 응원을 나온 마을공동체과 주광호 과장(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 비전성남

 

행사 전날 억세게 내리는 빗속을 뚫고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다녀온 양재연 성남마을넷 위원장은 손을 보태러 온 회원들과 지난 저녁에 스티커 작업을 하고 초콜릿과 사탕을 나눠 담고 일일이 감사의 스티커를 붙이며 과일 컵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각각 140여 개씩 준비한 간식들은 의료진들에게 충분히 전해질 수 있어서 나눔의 의미도 큰 것 같다.

 
▲ 각각 140개의 과일컵, 초콜릿 등을 준비했다.     © 비전성남
▲ 팥빙수와 아이스커피, 각종 과일과 초콜릿 모음     © 비전성남
▲ 어려운 일을 척척 해결해 주는 이연호 대표     © 비전성남

 

이날은 에벤에셀공동체(대표 최정화) 회원들이 캘리그래피 작품을 전시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우동골 이연호 전 대표의 한마디가 계기가 돼 성남마을넷 회원들이 더운 여름날 ‘덕분에’ 나눔행사를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시원하게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상큼한 과일과 시원한 팥방수,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초콜릿의 달달함으로 의료진들의 오후 시간을 응원하며 뒷정리를 하는 성남마을넷 회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