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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성남시에서는 쓰레기도 돈이 된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성남자원순환가게 이마트분당re100 오픈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4/21 [17:32]

▲ 왼쪽부터 조미희, 유호연, 노경아, 황영숙 성남시 자원순환활동가     ©비전성남

 

▲ 깨끗하게 분리하면 재활용 될 수 있는 배달음식 용기     ©비전성남

 

▲ 병뚜껑은따로 분리해서 무게를 잰다.     ©비전성남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한 물건들을 버리면 쓰레기지만 잘 분리하면 자원이 된다.

 

'비운다·헹군다·분리한다'는 자원순환가게 분리배출 규칙이다. 4월 1일 분당지역에 처음으로 성남자원순환가게  '이마트분당re100' 이 문을 열었다.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해 이마트 분당점(점장 이현우)과 성남시가 순환문화 활성화 시민실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이마트 분당점 6층 주차장에 마련한 공간이다.

 

이마트에 방문한 시민들은 “장을 보면서 자원순환가게도 이용할 수 있게 되니 반갑고 좋다”고 했다.

 

이곳에는 성남시 자원순환활동가 황영숙(구미1동) 씨와 기간제 근로자 유호연(서현동) 씨가 상주하며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친절하게 돕고 홍보한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일하게 된 유호연 씨는 환경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마침 자원순환가게를 찾은 이태규․태경(고2) 가족의 환경운동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환경 활동에 흠뻑 빠진 쌍둥이 남매는 학교 자율동아리활동을 비롯해 맹산생태학습원 생태 활동, 에코맘코리아 단체 활동(6년 차), 지구사랑 탐사대(7년째) 등 다양한 생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할머니와 함께 온 가족이 일주일마다 분리 작업을 하며 환경 이야기를 나눈다.

 

그동안 토요일에는 신흥이re100에 아이들이 직접 갔는데, 이날은 이마트분당re100으로 엄마가 대신 방문했다. 두 달간 모은 재활용품은 물로 깨끗이 헹구고, 상표를 떼어내고, 병뚜껑은 따로 모으고, 배달음식 포장 용기는 깨끗이 씻어 새것처럼 분리해 왔다. 황영숙 자원순환활동가는 “정말 깨끗하게 분리해온 모범적인 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민 스스로 직접 참여,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해 아름다운 미래의 지구환경을 물려줄 수 있게 자원순환가게가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 자원순환가게는 매주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이란?

시민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세분화해 개수․무게를 측정한 후 모바일성남사랑상품권으로 보상한다. 이렇게 분리된 용품은100% 재활용된다. '에코투게더'와 '지역상품권 Chak'앱에 동시 가입해야 하며, 에코투게더 앱에서 품목별 단가를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에는 1호점 신흥이re100(2019. 6), 모란re100(성남동성당 2020. 11), 이마트분당re100(2021. 4) 등 3곳의 고정식 자원순환가게와 성남동 행정복지센터 등 5곳에 이동식 자원순환가게가 설치돼 있다.

 

re100 분리배출 품목은?

플라스틱류(PET‧PE‧PP‧PS‧OTHER), 병류(소주병‧맥주병‧투명병‧갈색병‧녹색병), 캔류(알류미늄캔‧철캔),의류, 종이류(종이팩‧서적‧일반종이), 폐건전지 등이다.

 

● 품목별 유가보상 지급 현황    2021. 4. 기준/ 단위: 원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