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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 10년 만에 이사

야탑역과 이매역 중간 오성빌딩 1층으로 이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4/21 [17:2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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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렸다.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옆에서 볼 수 있던 매장이 야탑역과 이매역의 중간지점인 오성빌딩 1층으로 이전 개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시민들의 기증과 자원 활동 참여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증품 판매 수익금으로 개인 생계 및 자립 지원, 공익단체 활동 지원, 사회적경제 지원 및 공익상품, 공정무역 판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분당이매점은 2011년 개점 이래로 10년간 매해 약 5천만 원 상당의 수익금을 분당구청을 통해 지역사회로 환원하고, 성남시민들과 함께 나눔 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해 왔다.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30명의 자원 활동가와 분기별 20명 정도의 일일 자원봉사자가 시간과 재능을 나누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기증품도 평일은 평균 3천 점, 주말에는 1만 점 이상에 달하는 다양한 물품들이 접수된다.

 

분당이매점 고명옥 간사는 “지금까지 저희 매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해주신 성남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기증과 구매, 후원 하나하나가 자원도 순환시키고, 환경도 지키고 나와 내 이웃의 삶도 변화시키는 밑거름입니다. 새롭게 이전한 분당이매점. 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 사람이 기증하는 도서 1Kg은 소나무 한 그루를, 의류 1Kg은 세 그루를, 가전 1Kg은 아홉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낸다고 한다. 물건이란 쓰임새가 있어야 요긴하지, 쓰지 않으면 자리만 차지한다. 쓰지 않는 물건이라면 필요한 사람에게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 내부전경     ©비전성남

 

▲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 내부전경     ©비전성남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

031-707-1024,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476

영업시간 월~금 10:30-20:00/ 토 10:30-18:00

(일요일·공휴일 휴무)

 

● 기증 가능 물품 의류, 신발, 모자, 가방, 책, CD, 그릇, 주방용품,

유아용품, 액세서리, 소형가전, 예술품

● 기증 불가 물품 대형가구, 고장 난 가전제품, 설치가 필요한 물품

(에어컨, 정수기 등), 사용한 침구류

※ 기증 물건이 많은 경우 수거 2~3일 전에 1577-1113으로 무료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 개점식 기념사진     ©비전성남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